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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리님이시네요~ **씨라 불렀는데..”
“과장님 되셨으니 이제 와이프는 사모님이라 불러드릴께요~”
“부장님, 멋지십니다! 더 잘 모시겠습니다”
흔한남매(?)의 대화 아니죠..흔한 미생의 구태의연한 승진 덕담 입니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승진한다고 하면 의례 직급이 올라가는 그에 따른 신분이 변하는 (물론 급여도 달라지고~ 건강검진 방식도 바뀌는) 시대였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또 익숙해져 있고, 지향하곤 했죠.
하지만 시대가 변해 **과 / **부 는 사실 사라졌고 cell장, part장, team장, operation장 등 직책이 유의미한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같은 과장이어도 파트장이 권한이 있으며,
같은 부장이어도 팀장이 더욱 막강하며,
같은 직급애서도 보직 간부가 더욱 파워풀 합니다.
“책임만 지고, 스트레스 받는데 뭐할려고 자리에 연연하냐?”
“보직간부가 부러워? 난 하나도 안부럽다~”
“직급이 오르면 연봉이 오르는데 포지션 없으면 어때?”
존경하는 미생 여러분, 동의 하시나요?
물론 끄~덕, 끄~덕 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도 저 역시 직급 승진은 동기들보다 빠르기도 했으나 나중에 직책이 마땅치 않은 staff으로 지내다 보니 이 상황이 더 슬프고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절대 동의를 바라는 건 아니니 너무 뭐라 하진 마시구요..)
예전에는 generalist에서 specialist가 되는 career path가 미덕이었지만, 이제는 스텝보다 매니저로 성과를 내야 인정 받는 시기 입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경쟁사회 속 성과주의 문화가 지배적이 되면서 그렇게됐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이제는 어떤 프로젝트하 각자의 위치에서 results를 도출하고, 이를 잘 managing하는 분들이 직장이란 정글에서도 무럭무럭 성장하는 수풀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 올리지만 이번 주제와 결말은 누구에게나 동의를 받을 순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달라진 trend 그리고 내 생각과 다른 견해의 하나로 봐주시면 그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정답 없는 시험지, 그럼에도 해법을 탐구하는 존버 여러분! 좀버(좀비+존버) 보다 멋쟁이 존버(지존+버팀)로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힘차고 / 눈치껏 /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