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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너희와 함께 가리라>

스가랴 8 : 18~23

by 봄날의 소풍

<너희와 함께 가리라>

스가랴 8 : 18~23

19만 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 하루를 금식하며 기도한 적이 도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슬람 라마단 기간 금식으로는 해질 때부터 해 뜰 때까지 하는데 이 때도 그런 금식이었는지. 아무튼 맛난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금식'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어떤 때에 금식하는가.. 애통하며 간절하게 요청하는 일이 있을 때 한다. 사실 나는 이때조차도 제대로 금식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금식으로 순종하는 분들을 존경한다. 이러한 금식이 기쁨과 즐거움, 희락의 절기가 된다고 말씀하신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산상 수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니, 오직 내가 할 일은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말과도 맥이 통한다. 쉬운 듯 쉽지 않은 이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는 일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오늘 나에게 임하길 기도한다.

23만 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아멘 아멘!! 한국이, 우리 교회가, 우리 가정이, 내가, 유다가 되길 기도합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동남아, 중국부터 세계 곳곳에서 여러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온다. 이제는 가는 선교가 아니라 오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라고도 말한다. 나도 모르게 미국이나 유럽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은데 동남아나 중국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 그들이 여호와를 찾고 은혜를 구하기를 원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니 내 고정관념에 대한 회개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에 일본 시가현에 아웃리치를 간다. 한일 연합 준비 기도회를 하며 일본에도 일본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헌신이 있다는 것을 보며 말 그대로 '만군'의 여호와 되심이 선포되며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많은 백성들과 특히 강대국이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를 찾고 은혜를 구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작년 이맘때 10.27 연합 기도회는 나에게 뜨거운 은혜였다.'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라는 가슴 떨리는 말들이 오늘도 곳곳에서 들려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주님은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복음이 전해지지 말아야 곳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주님의 백성이 될 수도 있는데 특정 나라들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제 마음을 회개합니다. 애통하는 금식이 기쁨이 되고 진리와 평화를 사랑하는 저와 우리 가족, 공동체와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지 않은 사람들이 '너희와 함께 가리라'라고 저의 옷자락을 붙잡을 수 있도록 매일 성령으로 예비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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