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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날의 소풍 Jan 22. 2024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마태복음 8장 14절-26절

1. 15절 :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계명과 물질,권력을 탐하는 마음은 누룩처럼 커지게 된다.성경에서 누룩은 천국을 상징할 수도 있는데 여기에서는 점점 부풀어 오르는 세상에 대한 욕심을 뜻하는 것 같다. 


2. 16절 :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제자들은 떡에 집중한다.정말 내 모습과 흡사하다.떡에 집중한다.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먹고 사는 게 중요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에 가리워진 예수님에 대한 열망과 복음에 대한 확신이 먼저 나를 감싸고 뿌리내려야 한다.날마다 새롭게 말이다.


3. 17절 :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예수님은 아신다.우리가 얼마나 우매하고 깨닫지 못하는 존재인지..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거나 외면하는게 아니라 더욱더 깨닫도록 하시고 가르쳐주신다.무관심하시 않고 안타까워하신다.충분히 안 그러셔도 존재만으로도 완벽하고 아쉬울 게 없는 분이신데 굳이 우리를 세우시고 깨닫게 하신다."에휴~"하며 돌아서지 않으신다. 그래서 주와 같은 분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우매하거나 배반하는 이웃, 친구는 물론 가족조차도 포기하거나 외면하기 쉽다.그런데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도, 보잘것 없는 동전 한 개도,돈 받아서 집 나가 맘대로 살며 재산을 탕진한 아들까지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돌이키면 기뻐하시는 분이다.


4. 25절 :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한 번에 짠!하고 고쳐주시지..지만 두 번에 나누어 점진적으로 고쳐주시는 것을 본다.왜 그러셨을까? 능력이 없으셔서? 약 올리려고? 아닐 것이다.고침을 받는 자나 옆에서 지켜보는 제자들에게 점진적인 믿음의 성장,끝까지 믿음으로 고침을 받는 과정을 알려주시고 싶으시지 않으셨을까? 예수님은 '대충'이 없으신 분이다.내가 믿음으로 끝까지 주님 앞에 나아간다면 내 생각과 기대를 뛰어넘으시는 분이다.    


5.26절 :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왜 그러셨을까? 사람들이 놀라서 물을 것이고 눈뜬 자는 이야기를 할텐데. 복음은 단순히 병고침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심이 아닐까? 병고침이 복음의 수단이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될것이다.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전도를 나가기도 한다.그러나 결말은 늘 예수그리도이다. 삶을 함께 하는 것이 선교라는 어느 선교사님의 간증이 기억난다.단순히 병고침이 복음이거나 선교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음이 나의 조건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오로지,그리고 오롯이 주님 안에서만 누리는 기쁨과 생명이 복음이 되길 원하시기 때문이다.'수단'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주님꼐 드리는 기도가 지니에게 요구하는 알라딘의 요술 램프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자체만으로도 저에게 온전하신 분이고 이미 부족함이 없으신 분입니다. 우매한 제자들처럼 되지 말게 하시고 날마다 깨어서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필요가 채워지고 병고침 받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우선 순위가 바뀌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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