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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Dec 09. 2015

사람을 변화시키는 학교

제자들 국제학교(DFCIS)

‘중2가 무서워서 북한의 김정은이 남침을 못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들의 말을 들으면, 그건 농담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커녕 오히려 선생님을 평가하는 자로서 스승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점점 팽배해져 가고 있다.

부모들은 자기 자녀를 좋은 직장,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학교와 선생님을  이해하다 보니 교육 현실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제자들 국제학교(DFCIS)를 방문하고 학교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

제자들 국제학교는 SOT(School of Tomorrow) 학교로서 기독교적 정신의 토대 위에 세워진 학교다.

제자들 국제학교의 특징을 살펴보면,


1. 기독교적 성품을 길러내는 학교다.

미션스쿨이어도 (성적, 정치적, 종교적) 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하여서 기독교 교육을 하기 어려운 것이 한국 교육의 실상이다.

아이들은 스승을 존경하지 않으며 단지 임금을 받는 노동자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품성까지 신경 쓰면서 교육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러나 제자들 국제학교는 필리핀에 위치하므로 기독교 정신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학생들의 기독교적 성품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심지어 교과과정의 모든 시험 채점은 학생들 본인이 직접 하고 마지막 점검 시험을 치른 후 진급한다.

선생님을 속이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결코 자기에게 유익이 되지 못함을 알고 있기에 그들은 부정을 하지 않는다.

제자들 국제학교는 기본적으로 정직성과 성실성을 요구하며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학교의 방침을 따라간다.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스스로 큐티하고 점심시간에 큐티나눔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성품을 갖추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제자들 국제학교는 모든 면에서 학생들에게 성경적 성품을 요구한다.

2. 개인별 지도학습을 하는 학교다.

1970년대 중반 고교 입시 과열로 학교 평준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평준화는 대한민국 교육의 지상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나이가 같다고 해서 외적, 정신적, 정서적, 지적인 수준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한 학생이라 할지라도 수학에는 재능을 보이지만, 국어나 예능 분야는 부진할 수 있다.

단지 나이가 같다고 해서 똑같은 수준의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예전 ‘삼위일체, 영어실력기초’를 써서 명성을 날렸던 안현필 씨가 영어 공부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는 법대에 입학해서 공부하던 중 자신의 영어 실력이 너무나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ABC부터 다시 시작하여 영어를 마스터했다.

대학생이지만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영어책부터 다시 시작하였다.

제자들 국제학교가 바로 그러하다.

학생마다 각자의 능력 차이를 보인다.

같은 학생이라도 과목마다 수준의 차이를 보인다.

그러므로 학생 개개인은 자기 수준에 맞는 단계로 내려가서 거기서부터 기초를 다시 쌓아 올라간다.

어느 학생이 영어는 중 1수준으로 공부하면서 수학은 고 2수준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모든 학생이 자기 능력에 맞게 공부하니 서로 비교하면서 열등감을 가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

경쟁 상대는 친구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3. 학생 주도 학습을 하는 학교다.

일반적으로 학교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무엇을 가르칠까?' 고민한다.

그러나 제자들 국제학교는 학생이 어떻게 배울까를 고민하는 학교다.

학교 교실의 수업은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익혀나가며 교사는 단지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만 할 뿐이다.

만일 학생이 공부하다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그때 조용히 자기 책상 옆에 깃발을 세운다.

선생님은 학생에게 다가가 그를 도와준다.

그렇다고 어려운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일은 없다.

다만 학생이 어디에서 어떻게 막혔는지 들어보고, 문제를 해결할 길을 알려준다.

“무슨 문제가 있니?"

“선생님 저는 여기서 막혔는데 풀 수가 없어요."

“너는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데?"

“저는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했어요."

“아! 그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한번 다시 풀어보렴."

선생은 가르치는 자이기 이전에 인도자라는 개념이 더 어울릴 것이다.

공부는 어디까지나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끌어간다.

 

4. 완전학습 교과과정을 갖춘 학교다.

제자들 국제학교는 학생이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법이 없다.

모든 과정은 반드시 소정의 점수를(초등학생은 90점, 중학생 이상은 88점 이상) 받아야 하며, 그 이해도와 성숙도는 꼼꼼하게 점검한다.

한 단계를 마쳤다는 것은 학생이 그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고 익혔다는 뜻이다.

학교는 학생의 공부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학습 과정의 계획표를 짜서 성취하도록 자극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상을 그리고 성실과 정직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분명한 벌을 준다.

제자들 국제학교에서 실시하는 SOT 교육 과정은 지난 45년 동안 150여 개국 9,000여 학교에서 실시하여 검증된 기독교 교육 시스템이다.

학생들에게 성경적 성품을 갖추도록 도와주며 이끌어가는 SOT의 기독교 교육 시스템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 몸부림치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멋진 시스템과 성공적 교육의 열매(졸업생들은 한국과 미국의 유수한 대학에 입학함)를 맺은 제자들 국제학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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