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은 모세다. 그는 당대 사람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었지만, 역사는 평가하기를 그는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라고 한다. 사실 그는 위대한 지도자로의 면모를 다 갖추고 있었다.
1. 그는 당대 최고의 학문을 공부했다. 초강대국 이집트에서 왕자로서 교육을 받았으니 부족함이 없었다. 요즘 말로 하면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2. 그는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였다. 이집트의 바로왕 앞에서도 조금도 기죽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말, 요구사항들을 거침없이 말하였다. 온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도 지도자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3.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도자였다. 그의 지팡이를 통하여 홍해가 갈라지고 반석에서 물이 나왔다. 그의 앞길에 구름기둥 불기둥이 인도하였다. 성경 역사상 그보다 더 강력하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 사람이 많지 않다.
4. 그는 조직력이 뛰어난 지도자였다. 그는 오합지졸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조직하는데 탁월하였다. 이스라엘의 능력 있는 자를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조직하였다. 그는 공정하게 인물을 세웠다.
5. 그는 온유한 지도자였다. 성경은 말하기를 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말하였다. 그는 부드러운 지도자였다.
6. 그는 희생을 아는 지도자였다. 그는 세상의 부귀와 영화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을 멸하고 자기 집안으로 새로운 민족을 만들자는 하나님의 제안을 목숨을 걸고 거부하였다.
모세를 살펴보면 그는 정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는 이스라엘을 이끄는 내내 온갖 불평과 원망을 들으며 지내야 했다. 모세와 같은 지도자에게 불평하고 원망하였다면, 이 세상에 욕먹지 않을 지도자는 단 한 명도 없다. 하긴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을 때 환영받지 못했으니 더 할 말이 없다.
나는 모세의 삶을 통해서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평과 원망을 모세에게 다 쏟아놓았다. 모세는 그 불평과 원망을 하나님께 쏟아놓았다.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나님에게 불평과 원망을 쏟아놓으면 그것은 기도가 된다. “하나님!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쏟아놓은 불평과 원망은 기도로 바뀌고 이내 응답의 축복으로 바뀐다.
반면에 사람에게(모세에게) 쏟아 놓은 불평과 원망은 기도로 바뀌지 않는다. 그것은 가슴의 응어리로 남고 오히려 불행과 저주로 바뀐다. 누구에게 불평하느냐로 인생의 향방이 바뀐다.
흔히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자'는 말을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만 들으시면 안 된다. 온 천하 모든 사람이,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듣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다. 그리하여 그들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 앞에 무릎 꿇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니까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은 사람에게 하는 자는 복된 자고. 불평과 원망을 사람에게,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만 듣도록 속삭이는 자는 어리석은 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