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로이드존스 설교집 [위기의 그리스도인] 제8장 '영광에서 영광으로'입니다. 이 글은 신동수 목사의 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Mymthk4Jpo&t=18s
우리가 기독교를 생각할 때 꼭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기독교 신앙과 복음은 아주 분명하게 역사적 사실들에 근거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알려주신 '계시'는 인간의 역사,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안으로 들어와 주셨습니다.
역사라고 말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쉽게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십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침도 포함되지만, 그보다 예수님의 인격과 만남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고, 곧 우리 삶 속으로도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고난받으셨습니다.
복음은 그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교제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 예수님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1:2)
이 모든 날 마지막이 언제일까요?
바로 지금이라고 하는 이 순간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언제나 말세 곧 이 모든 날 마지막이란 순간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런 의식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내게 다가오셔서 말씀하시는 날이 곧 오늘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우리와 교제하시고 말씀하시는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3)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십니다. 그분은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누가 감히 하나님을 볼 수 있겠습니까?
누가 감히 하나님과 대면하여 교제할 수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약하고 허물 많고 죄가 많아 거룩하신 하나님을 감히 뵐 수 없습니다.
벌레만도 못한 우리를 위하여, 감히 고개조차 들 수 없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신 주님이 우리 가운데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어깨를 보듬어 주시고 우리 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요 14:6)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그대로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세계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2절 말씀입니다.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 1:2)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만드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만물의 상속자로 지명받으신 분이십니다.
만물이 주의 발 앞에 무릎 꿇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주님은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십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온 천하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다스리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십니다.
그분이 우리와 교제하고 싶어하십니다.
어떻게 교제하기를 원하십니까?
백악관으로 초청해서 격식 있게 만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몸소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지고 지저분해진 우리의 삶 속에 찾아오십니다.
죄악으로 가득하여 아귀다툼하는 이 세상 속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겸손하게 찾아오십니다.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양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이 찾아오셨습니다.
자기 땅에 왔지만 자기 백성이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요1:11)
주님은 우리를 만나기 위하여 수치와 굴욕을 다 당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다 비우시고 우리를 만나십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졌다고 티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줄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무것도 없이 다 비우고 다 내려놓고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우리 눈높이에 맞추기 위하여 무릎을 꿇으십니다.
우리 주님은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만 돌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자신이 병자를 고쳤으면서도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이 살아가신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가끔 죄 많은 인간이 뭔가 조금 성취하면, 뭔가 조금이라도 높은 자리에 앉으면 영광을 자기가 다 받으려고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겸손한 모습으로, 자신을 온전히 비우시고,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영광은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교제한다면 예수님에게 영향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두움 속에서 빛이 되고, 혼탁한 세상에서 소금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닮은 작은 촛불입니다.
결코 여러분의 촛불을 끄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변을 비추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고통받는 순간일수록 빛은 더욱 빛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