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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Apr 24. 2020

하나님을 사랑함

로이드 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롬 8:7,15-16)

https://www.youtube.com/watch?v=ldXTZVMxARo

오늘날 이 시대 기독교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지만, 저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지적하신 사항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것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대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작은 믿음을 가지고 만족하는 때입니다.

그저 교회에 출석하는 정도로 내 믿음은 이만하면 되었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오면 마음에 위로를 얻고 평화를 얻으니 좋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정도로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정도의 믿음을 가지고도 만족하고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고 기독교에 가장 큰 위험요소입니다.


예수를 믿지는 않지만, 세상에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이슬람교도들도 모두 하나님의 존재를 믿습니다.

유대교도들도 하나님의 존재를 믿습니다.

야고보서에선 심지어 귀신들조차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 떤다고 했습니다.(약 2:19)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귀신 수준의 믿음도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놀라야 합니다.

혹시나 우리 믿음이 귀신 수준의 믿음이 아닌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과 기쁨과 삶의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게다가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건 기독교인들만의 소원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입니다.

복음은 이런 일반적인 소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이 어떠한지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바쁘면 바쁠수록 더욱 간절히 하나님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일에 최우선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주 너의 하나님을 믿으라”하지 않고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선뜻 “예”라고 대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과 예수님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의 차이점을 생각해 보신 적 있습니까?

혹시나 우리는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쩌면 친구처럼 친근한 마음을 하나님 사랑한다고 하지 않나요?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랑은 아닌가요?

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나의 허물과 나의 죄악과 나의 잘못을 다 아는 것을 두렵게 느끼지는 않나요?

사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가능하면 하나님께서 내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원하시지는 않나요?

나를 불꽃같은 눈초리로 지켜보고 감시하면서 우리가 누리고 싶어 하는 육신의 즐거움을 가로막으려는 분으로 생각하지는 않나요?


우리가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범했을 때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워서 어디로 숨으려고 하십니까?

아니면 예수님이 하나님을 부르시던 그 모습대로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하나님 앞에 눈물로 무릎 꿇습니까?

죄를 지고 무릎 꿇은 그 순간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두려워 벌벌 떨고 계십니까?

아니면 사랑으로 충만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앞에 잘못을 범하여 꿇어앉은 아이의 마음과 같습니까?

판결이 어떻게 내려질까 두려워하는 죄수처럼 있습니까?

아니면 영원히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을 절절히 느끼는 아이의 모습으로 계십니까?

그 순간 여러분이 만일 하나님을 향하여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며 손을 내민다면 그건 틀림없이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감상적이거나 감정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그건 존경심과 경외심으로 이루어진 사랑입니다.

그럼에도 그 안에 측정할 수 없는 무한한 은혜로 충만한 사랑입니다.

그건 우리에게 모든 두려움을 내어 쫓는 사랑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다는 뜻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랑을 핑계로 마음껏 죄를 짓는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고 싶고, 교제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 분명한 선은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존경과 경외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영광스러운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중심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작은 믿음으로 만족하지 맙시다. 

더욱더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즐거워합시다. 

말씀을 묵상하며, 예배를 사모하며, 성도 간의 교제를 기뻐하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확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됩시다. 

오늘 하루도 주님 은혜 안에서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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