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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May 02. 2020

성경적인 역사관

로이드 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세상은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혼란과 혼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격리를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사회가 바뀔지, 경제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습니다. 

세상의 학자들은 앞으로 변화될 사회 환경에 대한 이런저런 예측을 합니다. 

그러한 예측들은 모두 추측일 뿐이고 확실하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yuUCzK0_Q

사도 요한이 살던 초대 교회 당시에도 혼란과 혼돈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로마가 세계를 정복하고 평화를 이룬 것 같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이 무력을 동원해서 작은 나라들을 정복하고 사람들을 죽일 때 세상 사람들은 놀라고 두려워했습니다. 

물론 로마 시민들은 매일같이 들려오는 승전 소식에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의 침략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언어를 빼앗기던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건 기뻐할 일이 아니라 피눈물을 흘리는 통곡이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만 그 뒤에 패자들의 아픔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승자와 패자의 역사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승자의 역사가 아닙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를 세상 역사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당시 바벨론은 세계를 정복한 대제국입니다. 

그 나라의 문화, 건축, 예술은 세계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것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역사가들, 세상의 학자들이 가지는 관심과 전혀 다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역사는 아주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끝을 향하여 이끌어가십니다.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초청을 받았을 때 바로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역사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세상이 주관하는 역사와 하나님이 주관하는 역사입니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배운 모든 역사는 대부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역사입니다. 

곧 세상이 주관하는 역사입니다. 

세상의 역사책들은 그러한 것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이 주관하는 역사,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역사는 거의 기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역사, 이를테면 세상 제국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고, 궁중에서 암투가 벌어지고, 누가 정치권력을 잡고, 세상의 과학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사회는 어떻게 변하고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러한 모든 변화와 흐름을 우리가 무시할 필요는 없겠지만, 역사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아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우리는 놀라고 두려워하고,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우리는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이러한 세상의 상황에 대해 전혀 당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무엇을 하든, 어떤 일이 벌어지든 하나님은 역사를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이끌어가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명백히 선언합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역사는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결론이 난다. 


여기서 우리는 역사에 대한 관점, 세상에 대한 관점이 두 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이 주관하는 역사는 끝을 향하여 갑니다. 

정치가들이 과학자들이 아무리 화려하고 멋진 미래를 이야기해도 그 끝은 분명합니다. 

파멸입니다. 

보십시오. 의료체계가 완벽하게 구비되었고, 100세 150세를 장담하는 사회가 올 것이며, 유전자 연구를 통해서 모든 질병을 정복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 하나로 세상은 어둠 속에 들어갔습니다.

세상이 호언장담하는 것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 그런 면에서 세상의 아무리 유능하고 지혜로운 학자가 말했다 할지라도 그들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세상 역사를 바라보면 비관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 낙관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헤아리시며,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감찰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 각자 개인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 곧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역사는 낙관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비관적인 세상에서 하나님의 주관하시는 역사를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낙관하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이 모든 어려움에 흔들리지 말고 승리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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