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교회 성도 중에는 거의 두 달 동안 집 앞을 나오시지 못한 분들도 계십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집 앞에 나와 햇볕은 쐰 지가 오래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코로나 19로 일상이 급격히 변화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출산한 산모들이 출산 이후에 체형이나 생활이 바뀌면서 '포스트파튬 블루(Postpartum Blue)'라고 하는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 작은 기침이나, 발열, 흔히 생길 수 있는 두통만 있어도 코로나를 의심하며 근심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이 우울하거나 불안해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성도들이 이 우울감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오늘 나누고자 하는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기 바로 전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에 대해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이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과 떨어진다는 것을 지난 3년 동안 제자들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적으로 예수님을 의존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세상을 바꾸신 후에 누릴 정치적 욕심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대해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그런 기대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속았다는 기분마저 들었을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모르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처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걱정하실 시간이 아닙니다.
예수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보다 먼저 제자들을 걱정해주셨습니다.
제자들의 구원과 영생의 문제는 십자가에서 이루실 것이지만, 예수님은 걱정하는 제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이런 분입니다.
자신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분, 자신의 십자가보다 우리의 걱정과 고민에 더 마음 아파하시는 분.
그래서 예수님은 멀리 하나님 보좌에서 구원을 이루신 것이 아니라
직접 이 땅에 내려와, 가까이 찾아오셔서 만져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분명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문제 가운데 계실 것입니다.
제가 당하고 있는 문제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중에 계신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주님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걱정하게 하고, 근심하게 하는 '코로나 블루'의 모든 문제가 예수 그리스도로 해결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