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 앞에서 앞으로 자신이 짊어져야 할 고통의 십자가보다 제자들을 더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문제보다 제자의 문제를 더 깊이 있게 생각했습니다.
저 같으면 잠이 오지 않았을 텐데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까닭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니까 우리보다 크고 능력이 많으니까 당하시는 고난과 아픔을 우리보다 훨씬 잘 견디실 것이다.
아닙니다. 예수님이 짊어지실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단지 십자가에서 당하는 육체적 고통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가는 고통을 세상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고통입니다.
예수님도 그게 얼마나 힘든지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했습니다.
땀 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기의 아픔과 고통보다 제자들을 위하여 염려하시면서 근심하지 말라고 하였을까요?
예수님에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돌아갈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실한, 확실한 믿음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죽음, 떠남, 이별, 고통, 고난의 의미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고난 그 자체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실한 믿음, 확실한 방향성, 확실한 목표의식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복음은 우리에게 한 가지 궁극적인 답을 줍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결론에 대한 확신, 인생의 결론, 세상의 결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줍니다.
전 말기 암으로 고통받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성도를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그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 속에서 신음하면서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고 찬양하며 세상을 떠나더군요.
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최종적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가 말기 암에 걸려 죽음을 코앞에 두어야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나요?
아니면 신앙생활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서 거룩하고 온전하고 완전해지면 가질 수 있나요?
안타깝지만 없습니다.
인간으로서는 그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자기 확신은 가질 수 있지만 그건 허상이다.
자기 노력은 할 수 있지만 그건 자기 자랑이 되기 쉽다.
복음이 말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는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구원을 주기 위하여 이 땅에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최종적 확신을 가지고 기쁨으로 신앙생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열심히 헌금하는 것도 좋고, 봉사하는 것, 교회 출석하는 것, 다 좋지만,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은 주님과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주님과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죽음의 이별도, 환난의 시험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는 주님 손잡고 하나님 나라 최종적 목표를 향하여 힘 있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