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gos Brunch Jun 09. 2020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로이드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 앞에서 앞으로 자신이 짊어져야 할 고통의 십자가보다 제자들을 더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문제보다 제자의 문제를 더 깊이 있게 생각했습니다.

저 같으면 잠이 오지 않았을 텐데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https://youtu.be/E5aaRnVPbSM

여러분은 예수님이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까닭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니까 우리보다 크고 능력이 많으니까 당하시는 고난과 아픔을 우리보다 훨씬 잘 견디실 것이다.

아닙니다. 예수님이 짊어지실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단지 십자가에서 당하는 육체적 고통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가는 고통을 세상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고통입니다.

예수님도 그게 얼마나 힘든지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했습니다.

땀 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기의 아픔과 고통보다 제자들을 위하여 염려하시면서 근심하지 말라고 하였을까요?

예수님에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돌아갈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실한, 확실한 믿음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죽음, 떠남, 이별, 고통, 고난의 의미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고난 그 자체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실한 믿음, 확실한 방향성, 확실한 목표의식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복음은 우리에게 한 가지 궁극적인 답을 줍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결론에 대한 확신, 인생의 결론, 세상의 결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줍니다.

전 말기 암으로 고통받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성도를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그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 속에서 신음하면서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고 찬양하며 세상을 떠나더군요.


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최종적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가 말기 암에 걸려 죽음을 코앞에 두어야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나요?

아니면 신앙생활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서 거룩하고 온전하고 완전해지면 가질 수 있나요?

안타깝지만 없습니다.

인간으로서는 그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자기 확신은 가질 수 있지만 그건 허상이다.

자기 노력은 할 수 있지만 그건 자기 자랑이 되기 쉽다.


복음이 말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는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구원을 주기 위하여 이 땅에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최종적 확신을 가지고 기쁨으로 신앙생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열심히 헌금하는 것도 좋고, 봉사하는 것, 교회 출석하는 것, 다 좋지만,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은 주님과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주님과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죽음의 이별도, 환난의 시험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는 주님 손잡고 하나님 나라 최종적 목표를 향하여 힘 있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