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를 통해 보는 노동자와 배경과 소개
10년 전에 나온 영화 <카트>를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 문제 다루다!
영화 <카트>는 주류영화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이야기로, 한국사회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노동 현실의 문제를 대중영화의 품에 끌어안고자 기획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를 비롯해 극에 활기를 더하는 신예 배우 도경수, 천우희, 지우 그리고 명품 배우 황정민, 이승준까지 총출동했다.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다뤘기 때문에? 연기파 배우 때문에?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영화 속을 들여다보면 흔하디 흔한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또한 그들의 문제가 곧 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그것이 바로 '연대'의 시작으로 대안으로서의 연대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로의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고, 서로의 식사와 잠자리를 걱정해 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자매애와 인간애를 느끼게 해주는 탁월한 영화적 만듦새를 가졌다.
<카트?>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이슈 '비정규직'이란?
비정규직 (非正規職, 영어: temporary work, temporary employment, precarious work)은 고용인이 특정한 기간 내에 고용주를 떠나기로 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의 정의에 의하면 계약직, 일용직, 간접고용 노동자.
영화가 개봉한 2014년을 기준으로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을 통계청이 조사한 표에 따르면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도 정규직은 1,017만 명, 비정규직 823만 명으로 조사했다. 현재는 이 비율이 비슷해졌을 것 같다. 이때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고, 그로 인한 차별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났다.
'여성 노동자'의 시위의 시발점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 시위대(1908)는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 '빵과 장미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1917년 2월 23일 페테르부르크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는 러시아 2월 혁명의 기폭이자 세계 여성의 날이 3월 8일로 확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카트>의 배경이 된 '이랜드 대량해고'는 어떤 사건이었나?
2007년 6월 이랜드의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건이 벌어졌다. 비정규직 2/3를 해고하는 사건이다. 2007년 11월 30일 비정규직 보호법이 통과. 2007년 7월 1일 해당 법의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 가운데 일부만 정규직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해고했다.
영화 <카트> 영화 소개
카트 (Cart, 2014) 2014.11.13 개봉
장르: 드라마, 사회고발물
감독: 부지영
각본: 김경찬
러닝타임: 104분
관객수: 814, 795명(최종)
시청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소개
대형마트의 계약직, 인턴, 파견직 비정규직이라고 불리는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 부당함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00년대 초반의 까르푸 파업, 후반의 홈에버 파업이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시놉시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고객님.”
‘더 마트’는 대한민국 대표 마트이다. “마트의 생명은 매출, 매출은 고객, 고객은 서비스”를 크게 말하며 항상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밀려오는 컴플레인과 잔소리에도 웃는 얼굴로 꿋꿋하게 일하는 ‘더 마트’의 직원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부분의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게 되면서 이들의 생활에 위기가 찾아온다.
“회사가 잘 되면 저희도 잘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해고되었습니다.”
정규직 사원 전환을 눈앞에 둔 선희(염정아), 부당함에도 꿋꿋이 견디는 싱글맘 혜미(문정희), 청소원 순례(김영애), 순박한 아줌마 옥순(황정민), 88만 원 세대 미진(천우희)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놓인다. 노조의 ‘노’자도 모르고 지냈던 그녀들이 용기를 내어 서로 힘을 합치는 치며 하나가 되어 아무것도 몰랐던 그들의 뜨거운 싸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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