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ay: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매주 화, 목 발레핏하는 습관

by 박하몽

나이가 들수록 몸의 모든 기능들이 떨어지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가 가진 순리이다. 이를 거스르려고 하는 존재는 인간뿐이지 않을까? 인간은 왜 노화에 순응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 조차도 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건강하게 노화하는 방법은 생각해 본다면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시작한 동네 체육센터의 발레핏 강좌는 나를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 되었다.


오래 신어서 좀 꼬질꼬질한 내 슈즈

발레핏이라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목디스크였다. 어느 날 목이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데 목디스트라는 진단을 받았다.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과 물리치료를 받고 나왔는데 1시간이 지나니 다시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러다가는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것을 떠나서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위기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책상에 앉던 습관이 나의 목과 허리의 건강을 좀먹었다. 그래서 운동을 알아보다 발레핏을 추천받았다. 발레라는 것은 내 인생에 배워볼 일 없는 카테고리였는데 스트레칭도 하고, 어린 시절에도 배워보지 못한 발레를 배운다니 신선했다.

처음 수업에서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는 목이 앞으로 나왔다는 얘기였다. 내가 봐도 심하게 거북목이었다. 처음에는 목을 집어넣으라는 말을 처음에는 많이 들었다.


긴가민가하면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번의 발레핏 수업이 1년이 지나고, 이제는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물론 효과도 있어서 거북목과 자세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운동을 안 하던 시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

체육센터 강좌에는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 나보다 어린 사람도 있지만, 머리가 하얀 할머니도 계신다. 그런 분들을 보면 나도 저 나이까지 저렇게 운동하고 탄탄한 몸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 오히려 그분들이 나보다 몸이 더 유연하시고, 건강하신 걸 보면 자극을 받는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힘들다. 특히 운동하는 곳까지 가는 것이 나에게는 미션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고 안 하고는 몸에서 느껴지니까 운동을 포기할 수 없다. 내가 잘한 것 중에 하나가 화요일, 목요일에 운동하는 습관을 잡은 것이다. 이 습관이 계속 이어져서 건강하고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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