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쓸 수 있는 내 브랜딩 _ 느린 성장을 향한 질문들
성장이 없는 것도 싫지만 경쟁적인 무드는 더 싫다. 나의 하루를 뿌듯하게 잘 보냈다 싶은 정도, 그 정도의 성과관리와 시간관리면 만족스럽다.
난 변화와 성장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래서 육아를 하는 것도 나름 잘 맞는 구석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며 혼자 감동받고 질질 짜고 가슴 벅차 하는 아줌마스러운 나. 생각해 보면 가장 뭉클한 순간은 아이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문 코치가 되기로 한 선택이 참 절묘했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누군가의 변화와 성장에 파트너가 되어주고 그들의 목표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가치 있다 느껴진다. 그것이 성장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나의 하루 중, 책에 밑줄 긋 듯 하이라이트 하고 싶은 순간들은 내가 가치 있다 생각하는 것들을 하고 뒤돌아서는 평범한 애 둘 엄마로 지지고 볶을 때. 그런 나날들에 내 삶은 충만해지고 자족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행복하다. 그리고 난 그러한 행복한 순간들을 이미지와 글로 남기고 싶다.
휘몰아쳐서 진도를 빼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지 않을 때는, 느슨하게 할 일의 계획을 세운다. 하루에 한 가지, 혹은 일주일에 두 가지 정도. 달성해야 하는 진도를 명시하되 그 또한 적당히 박진감 있고 즐기며 할 수 있을 만큼 적당히 여유 있게 잡는다. 대신에 목표 설정과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넥스트 스텝 선정의 중요성이 커진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고지에 이르러야 함을 알았다. 그것을 위한 한 단계 한 단계를 머릿속에 그린다. 그리고 내가 거쳐갈 각각의 단계들은 훗날 물을 찾기 위해 신비루를 헤매는 누군가에게 참고가, 혹은 반면교사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