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정문일침

식견(識見)

by 파르헤시아

기억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즉, 생각해 볼만할 가치가 있는 견해와 이론을 가진 사람이 나름의 지성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할 수는 있지만, 어떤 주제에서든지 완전한 진실의 마지막까지 다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만일 지성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이 명백하게 터무니없어 보이는 견해를 우리에게 제시할 때, 그것의 진실 여부를 굳이 따지고 검증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것이 어떻게 하여 진실처럼 보일 수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는 있다.


― 버트란트 러셀("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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