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정문일침

착각

by 파르헤시아

"어떤 이야기도 그 자체가 아니다. 때때로 이야기들은 모퉁이에서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강바닥에 놓인 돌처럼 완전히 덮여 있기도 한다... 우리들의 눈은 각기 다르다. 당신이 눈으로 보는 것은 내가 보는 것이 아니다... 우연한 행위란 없다. 우리 모두가 질긴 인연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지. 바람과 산들바람을 떼어 놓을 수 없듯이, 어떤 사람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분리시켜 놓을 수 없다는 것을 삶을 살아가는 동안 배우게 될 것이다.... 삶과 죽음에는 공평함이 없다. 만약 공평하다면 선하고 착한 사람이 젊어서 죽는 일이 없을 테니까.... 낯선 타인들이란 아직 미처 알지 못하고 채 만나지도 못한 가족일 뿐이다... 화를 참는 것은 독이다. 그것은 그대를 안에서부터 먹어 치운다. 우리는 타인을 증오하는 것이 우리를 해치는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증오는 구부러진 칼날이다. 우리가 증오함으로써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


-미치 앨봄(Mitchell David Albom),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The Five People You Meet in Heaven」-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