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허튼소리

기자가 "기레기"에서 "기더기"로 진화하는 이유

by 파르헤시아
김건희 이명수 1억원.JPG ※이미지 출처: 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이미지

김아무 개는 윤아무 개 야당 대선후보의 처이자 허위 학력과 이력 조작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각종 특혜 비리 의혹의 당사자다. 금번 MBC 스트레이트에서 방영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녹취록에서 한 가지 괄목할 만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뭐 1억 원도 줄 수 있지". 이 대목은 '기레기'가 어떻게 '기더기'로 진화하는 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 미끼는 역시 돈이다. 거기에다 직장이나 가족에 대한 은근한 위협과 미래에 대한 암시를 보탠다면, 돈의 힘에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이제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장동 50억 클럽의 핵심 인물 김아무 개는 기더기 출신이다. 그는 가히 기더기들의 신화적인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조중동과 그 아류의 매국 수구 언론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연합뉴스와 노컷뉴스 등을 포함한 공중파 공영방송 그리고 그동안 진보 언론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던 오마이, 경향, 한겨레, 프레시안, 미디어오늘까지 깡그리 '기더기화' 된 것은 결국 돈의 힘이요, 미래의 영화까지 보장해 주는, 실재하는 수구 토착 기득권의 위력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 나름 추측건대, 503의 탄핵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실체적 진실을 통해 기레기들이 얻은 최대의 교훈은, 아마도 대한민국의 대선에서 진실로 어떤 인물에게 붙어야 자신들에게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최대한의 이익이 보장되는가에 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인물이 속 빈 강정에다가 누군가의 아바타 또는 꼭두각시라면 더욱 좋다. 허물과 허점이 많을수록 더욱더 안성맞춤이다. 자기들 입맛대로 가르치며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 진보와 개혁을 표방하였던 이들의 대다수가, 과거 대선의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자산가가 된 안아무 개에게 붙었다가, 이제는 윤아무 개로 일찌감치 갈아탄 듯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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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철석같이 믿었던 이들의 입과 손으로부터 사실이 호도되고 진실이 왜곡되며, 심지어 선과 악이 뒤바뀌고, 저들의 입맛대로 천사가 악마로 악마가 천사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늑대가 선한 목자의 탈을 쓰거나 양으로 변신하는 것은 일상 다반사다.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세계 10위의 경제력, 세계 8위의 무역 수출대국, 세계 5위의 혁신국가, 세계 6위의 군사력, 세계 9위의 군사무기 수출국, 세계 35개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낮은 국가부채 증가비율을 유지하는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와 동급의 경제 폭망국으로 뒤바끼는 것은 물론, 각종 여론조사를 비롯하여 통계조차 날조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수많은 기레기들을 기더기로 만든 그 자금의 출처를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공교롭게도 더불어 민주당 및 대한민국 사법 감찰기관의 그 누구도 조사하지 않고 일절 함구하고 있으니, 정말 신기한 일이다. 감히 추측하건대, 그 자금의 실체를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똥파리가 모여들고 구더기가 들끓는 곳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특수한 사명을 띠고 어떤 조직체나 분야에 들어가서 본래의 신분을 속이고 몰래 활동하는 사람"을 일컬어 '프락치'라고 한다. 과거 노무현 정부를 비롯하여 현재의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굳이 실명을 거론하지 않아도, 고위 공직자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심지어 부패 독재정권에 저항하며 소위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였던 개혁적 진보 민주 인사들 중에서도 '프락치'는 늘 존재했다. 애국자로 위장한 토착왜구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그들의 최종 목표는 무소불위의 토착 기득권 세력에 안착하는 데에 있다.


한때 503의 그녀 최아무 개의 막대한 해외 은닉자금을 기자의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하여 밝히겠다고 호언장담한 주아무 개 기더기는, 어느 날 주류 공영방송에 한자리를 꿰차고는 마치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 듯이,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그 은닉자금에 대해선 아예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그 이후로 오히려 윤아무 개와 그의 처를 양비론자들을 내세워 은근슬쩍 변호하는 프락치의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주아무 개처럼 공직에 오르거나 이른바 크든 작든 권력의 철밥통을 꿰찬 후에 신념과 태도를 일변하거나 아예 벙어리가 되어 버린 이들은 숱하게 많다. 썩은 사과가 상자를 썩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썩은 상자가 멀쩡한 사과마저 썩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썩은 상자 효과", 또는 "루시퍼 이펙트"라고 한다. 하물며 기레기, 기더기들은 오죽하겠는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순수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잡스러운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켜 '잡것'이라고 부른다. 특히 행실과 관련지어 사람에 가리켜 말할 때는 '잡놈', '잡년'이라고 한다. 이보다 더 심하게 행실이 더럽거나 나쁜 사람을 표현할 경우에는 그 앞에 "개~"를 붙이면 된다. 이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의 사전적 정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야말로 '개잡것'의 대명사로 불려도 부족할 만큼, 김아무 개는 503의 그녀 최아무 개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한 구석이 별로 없다. 그녀ㄴ의 모친은 한술 더 뜨고 있다.


여담으로, 이MB, 503, 503의 그녀 최아무 개, 안아무 개, 윤아무 개, 윤 아무 개의 처 김아무 개, 그리고 일부 부패한 정치인들과 종교인들, 때때로 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눈빛은 그 섬뜩한 느낌이 한결같다. 눈매와 눈빛은 그 사람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겉을 위장하더라도 몸으로 드러나는 미세한 변화, 몸의 반응은 감출 수 없다. 특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속에 들어 있는 마음이 눈빛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저런 '개잡것'들이 법 위에서 국민의 머리 위에서 군림하고, 심지어 대선의 꿈, 무속 공화국의 꿈을 꾸고, 또 그것이 당연시되는 나라로 전락했는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정치란 덜 나쁜 놈을 골라 뽑는 과정이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투표를 포기한다면 제일 나쁜 놈들이 다해먹는다”. 함석헌 선생의 일갈이다.(20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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