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꾼 것을 빚이라고 한다. 꾼 것만 빚이겠는가? 마땅히 나누어야 할 것을 나누지 않은 것도 빚이겠다. 가진 것을 나눌 기회를 흘려버린 빈자리에 빚이 쌓인다. 빚은 길미(이자)까지 얹어서 갚아야 하는데 내 빚은 길미는커녕 늘어나기만 한다. 그러니 나는 빚두루마기다.
-정연순 수필집, 『아무 일 없는 듯이』(소소리 2020년)
허튼소리, 관규여측(管窺蠡測)의 매화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