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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튜터Roy Feb 14. 2022

비즈니스 영어에서 피해야할 대표적인 3가지 실수


영어 이메일 쓸 때 고뇌하시죠?


저도 해외 영업을 할 때 그랬어요.




고심 끝에 악수를 두어요. 


실수를 하죠.




오늘은 제가 이메일을 쓸 때 너무 고심해서 실수했던 3가지 보여드리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들리는지, 어떤 게 잘못되었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이런 실수들이 일을 망칠까요? 아니에요.


반복되면 다릅니다.  저에 대해, 저희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더라고요. 그럼 어디서 뭘 잘못했는지 모르니까 더 대처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런 건 미리 알고 있어야겠죠?




여러분들은 이 글을 읽고,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쓸 때 이 3가지 실수들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글은  '해외영업하며 깨달은 비즈니스 영어 4스텝'의 스텝 1과 관련이 있어요.








1. 영어로는 없는 표현들 쓰기



1. Thank you for your order. You are demanded to send payment within 30days.






제가 예전에 실제로 썼던 문장이었습니다.


잘못된 것은 영어에 'you are demanded'라는 표현은 없는 겁니다.




아래와 같이 대체할 수 있었겠지요.


'Please send payment within 30days' 혹은 'You are requested to pay within 30days'




영어로 'to demand payment'라는 표현은 있지만 이건 너무 강한 의미를 갖고 있어요. 보통 회사가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에 마지막 통지의 느낌이었던 것이죠. 제게 그때 메일을 받았던 분들은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네요..^^ 이 글은 안 보시겠지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번의 문장은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잘못된 톤을 쓰고 있었다는 것이에요. 이것도 라이팅을 할 때의 실수의 카테고리에 속하겠죠. 아래 문장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Thank you for your order. You are demanded to send payment within 30days.'




 좀 강하게 의역하면 '주문해 주셔서 감사한데요, 30일 내에 돈 내놓으세요. 소송하기 전에'라는 느낌이에요.


앞에 Thank you라는 단어가 있지만 그 뒤의 문장은 너무 거친 톤이거든요. 심지어 이게 고객과의 첫 연락일 텐데, CRM은 둘째치고 고객 관리 Customer Relation가 안되는 것이죠.




 우리가 비즈니스에서 영어로 소통할 때는 '긍정적인 경험을 만든다 We make positive experience for customers'라는 만트라를 계속 되뇌세요. 그게 동료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우리가 여기서 잘 쓰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이후 비즈니스를 할 때는 어려울 거예요. 고객은 항상 대안(alternatives)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서요.















2. 어색한 단어 / 어딘가 이상한 단어




2. We can provide the services you outline in principal but we request a supplementation.






아마 90%는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모를 거예요.


위의 문장은 어떤 게 잘못되었는지 한번 맞춰보세요. 




그리고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


.


.


.


.


생각해 보셨나요?


동음이의어(homonyms)가 있었어요.


.


.


.


.


동음이의어는 소리는 같지만 뜻은 다른 단어죠.


우리말에도 이런 게 대표적이죠. 


-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낳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돼요 / 그래도 돼요




둘 다 첫 번째가 맞습니다.




Principal과 principle이 있어요.


Principal = 주된 / 학장


Principle = 원칙이죠.




위의 문장을 다시 보면 단어를 잘못 골랐죠. 단어는 'principle'이 되었어야 해요.




보통은 저런 실수는 신경 안 쓸 겁니다. 근데 몇몇 분들은 판단을 할 거란 말이죠. 잘못 사용한 단어 하나가 본인이나 회사의 전문성(professionalism)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읽는 사람의 집중을 조금 흩뜨리기도 하고요.




 그다음 단어를 보면 헷갈리는 단어가 또 있어요. 





supplementation






문장 안에서 이게 무슨 뜻이었나요? 더 많은 정보를 달라는 것이었나요? 추가요금 (supplementary fee)을 달라는 것이었나요? 혹은 보증금을 얘기하는 걸까요? 


 온라인 영어 공부를 할 때 자주 이용하는 사전에도 이 단어는 나오지만, 이 문제가 있습니다.




영어를 쓸 때 복잡한 단어를 쓰면 왠지 있어 보인다는 믿음은 잘못됐습니다. 요즘처럼 특히 바삐 돌아가는 업무 환경에서 사람들은 사실만 간단히 적는 걸 선호해요. 우리도 우리의 메시지를 빠르게,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고요.












3. 셀 수 있는 명사, 없는 명사



You should benefit us of further informations as we feel ourselves unable to help you






위문장에서는 어떤 부분이 틀렸을까요?




1. 'You should benefit us'라는 표현은 영어에 없습니다.


2. 'informations'도 없지요. 정보는 한 개 두 개가 있는 게 아니니 information이라고만 적습니다.


3. 'we feel ourselves'라는 말은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어딘가 어색해요. 한국어로 보면 '우리는 그렇게 느낍니다'이지만 영어에서는 이렇게 안 쓰거든요. 혹시나 'we are actually touching ourselves'라는 말로 오해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benefit이라는 단어는 매우 강력한 단어에요. 고객에게 쓴다면요. 근데 그 단어를 '우리를 benefit 해라'라는 말은 비즈니스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고객이니까요.




그래서 위의 문장을 고쳐보면








Please could you let us have some further information so that we can help you?






가 됩니다.







우리는 'bury your head in the sand'를 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무언가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죠. 항상 문제는 일어나기 마련이니 우리는 그걸 어떻게 파악하고 대처할지 생각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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