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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창선 Feb 27. 2019

주니어디자이너가 알아야 하는 오묘한 디자인용어 60

도움이 안될 수도 있으니 누르기전에 심호흡 한 번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크롤을 내리기 전 드릴 말씀이 있어요. 물론 제목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혹시 GNB나 LNB등의 전문용어를 기대하고 오신거라면 죄송합니다. 오늘 말할 단어들은 그런게 아니에요. 그런 전문용어들은 구글에 치시면 엄청나게 많이 나오니까요. 오늘은 좀 더 실전적인 오묘한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사실은 좀 짤에 가깝습니다. 뇌피셜도 가득하구요. 60개의 단어들 중 한 개만 오호! 하고 가셔도 전 매우 행복할 듯 합니다. 각설하고 바로 시작하겠숩니다 :)




01. 후까시 : 쓸데없는 걸 쳐바른 상태

02. 뻬다 : 백그라운드

03. 짜치다 : 자잘한 레이어수정이 겁내 많은데 액션으로도 어떻게 안되는 상태

04. 귀도리(v. 귀도리친다) : 네 귀퉁이 둥글게 잘라내기

05. 도무송 : 특정한 모양대로 잘라내거나 구멍을 뚫는 인쇄 후가공 기법

06. 목업(v. 목업에 얹히다) : 실제로 구현된 상태를 가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각적 프로토타이핑

07. 블리딩(BLEEDING) : 여백없이 꽉찬 이미지를 위해 재단선을 넘기는 방법. (유사어. 상하좌우 여백오미리)

08. 스프레드(spread) : = 펼친 좌우 페이지에 하나의 개체를 뙇! 까는 일

09. 커닝(먹이다) : 글자의 모양때문에 배열이 달라질 때 적당한 간격을 조정하는 일

10. 비교견적 : 우리 견적에 20만원 플러스 시켜서 가라로 만드는 견적

11. 실장님 : 보통 협력업체의 책임자를 부르는 보통명사

12. 대리님 : 보통 협력업체의 실무자를 부르는 보통명사

13. 이봐요 : 보통 협력업체의 나쁜놈을 부르는 보통명사(자매품 : 저기요)

14. 깨서줘 : 폰트나 획에 오브젝트 확장해달라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15. 부탁해 : 니가해

16. 언제까지 돼? : 1시간 내로 줘라

17. 다 좋은데 : 다시해야겠는데?

18. 이 부분이 좀 : 그걸 포함한 모든 것들이

19. 조금만 싸게 : 반값으로 해달라

20. 스타일가이드 : 컴포넌트 전반을 규정(버튼, 컬러, 간격, 텍스트 등 디자인/퍼블리싱/개발의 기준을 설정하는 것(그러나 지키진 않겠다)

21. 플랫하게 : 셔터스톡에 있는

22. 브랜드디자인 : 모든 것을 다하는

23. UX디자이너 : 전투력이 높은

24. 편집디자이너 : 자간에 극도로 예민한

25. 시마이 : 오늘은 여기까지

30. _final : = start

31. 정렬 : 생명

32. 컬러 : 블랙홀

33. 시발 : 프로그램이 응답하지 않습니다.

34. 컨셉 : 기획과 디자인 등 전과정을 아루는 맥락이나 의미. 특정한 목적을 지니고 그것의 달성을 위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사어 : 대표님의 생각)

35. 이거 : 내 모니터에 있는 거(=니가 와서 봐라)

36. 그거 : 니 모니터에 있는 거(=내가 가긴 귀찮다)

37. 쓰읍 : 다시 해라

38. 죄송한데 : 너의 퇴근은 없다

39. 로고 : 1)본디 텍스트타입의 아이덴티티 표현 방식으로 기업이나 서비스의 이름이나 정체성을 표현한 이미지. 2) 대표님의 생각을 읽고 시각화 시키는 작업 (유사어 : 야근)

40. 데드라인 : 나는 지키지 않겠지만 너는 지켜야 하는 것

41. 픽셀과 벡터 : 클라이언트가 이해하지 못하는 개념

42. 프리미어 : 다루기 싫거나 못 다루지만 어쩌다보니 하고있는 어도비툴

43. 핀터레스트 : 구원의 샘 (자매품 : 비핸스)

44. 유튜브 : 스승님, 지식의 샘, 바이블, 모든 게 다 있는 곳, 메시아

45. 맥북 : 어깨를 파괴하고 성능을 득한다

46. 외장하드 : 이유는 모르지만 자꾸 고장나는 것. 모든 것을 강제로 내려놓게 하는 인생의 참스승

47. 사수(+접미어 놈/새끼) : 있으면 미칠 것 같은데 없어도 미칠 것 같은 사람

48. 부사수(+접미어 놈/새끼) : 있으면 미칠 것 같은데 없어도 미칠 것 같은 사람

49. 엑셀 : 잘 모르겠는 것(자매품 : '한글2000')

49. 캘리브레이션 : 모니터의 색온도, 밝기, 명암, 감마 등을 조정해 일정한 표준으로 보이도록 하는 작업.

50. 휘도 : 광원의 단위 면적당의 광도. 광도는 광원에서 나오는 빛의 세기, 조도는 빛을 받는 사물의 밝기, 휘도는 면적당 광도를 의미해요.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에선 휘도가 중요해요. 휘도에 따라 색감이나 선예도가 달라지기도 하죠.

51. N10단계 : 명암을 10단계로 쪼개 나눈 것으로 대학교1학년 때 손으로 그리기도 했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 것

52. HSB : 웹디자인할 때 쓰면 좋은 색상팔레트. 

53. 팬톤컬러 : 이쁘고 비싼 것(컬러칩 사야함)

54. RAM : 디자이너의 성격과 탈모를 결정하는 컴퓨터장치(16GB이상은 필수로..)

55. 카페 : 커피가 있는 사무실

56. 스크래치디스크 : 가상메모리와 비슷한 개념인데, RAM이 부족해서 임시저장할 곳이 모자르면 당신컴터의 하드디스크나 SSD의 일부분을 활용하여 RAM처럼 활용합니다. (자매품 : 스크래치디스크가 꽉 찼으므로 photoshop을 초기화할 수 없습니다.)

57. png : 픙

58. 누끼(v. 누끼따다) : 개체의 외곽선을 따라 펜툴로 따는 작업. 디자인계의 인형눈깔붙이기 같은 작업

59. 시안 : 대장정의 서막

60. 디자인 : 일단 나는 배웠으니 하겠지만, 누가 한다그러면 한번쯤 말리고 싶은 것.

작가의 이전글 "기분 벗고 주무시죠" 제가 쓴 책을 리뷰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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