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과거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사서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배웠다.
군주론의 14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군주는 지적인 훈련으로 역사서를 읽고 그것을 통해 배울 필요가 있다. 위인들이 전쟁을 수행하면서 어떻게 지휘했는지를 알아보고 승패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검토해야만 그들이 성공을 귀감으로 삼을 수 있고 그들의 패배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주는 위인의 행동과 업적을 항상 마음에 간직함으로써 최고의 영예와 찬사를 한 몸에 누렸던 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을 자기 처신의 귀감으로 삼아야만 한다.
위나라 황제 조조와 신 중화제국의 창업주인 모택동도 사기, 손자병법, 한비자 등의 사서를 빼놓지 않고 읽었다. 전쟁터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수불석권의 자세)
스타트업은 전쟁이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수많은 스타트업이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태어난다.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그 중에서 살아남은 스타트업들만이 성장하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삼국지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때부터는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처럼 새로운 시장에서 3~4개의 스타트업들이 경쟁한다.
이런 전쟁에서 승리하여 천하통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리더가 뛰어나야한다. 스타트업 대표가 뛰어난 리더십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 싸워서 이겨야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많은 전략, 전술 등이 필요하다. 어떤 전략을 펼쳐야 경쟁자를 물리치고 해당 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을까?
이때 독서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이미 비슷한 경험을 했던 과거의 훌륭한 인물들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성공한 회사들의 기업가들부터 역사의 위대한 장군들이 전쟁에서 어떤 전략을 펼치고 싸웠는지를 책을 통해 배우고 현실에서 적용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회사가, 우리의 제품이 1등을 할 수 있을지,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하는지 고민이 될 때 독서를 통해 배워야한다. 경쟁사와 싸울 때는 손자병법의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할 때는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인생의 훌륭한 선배들의 경험담을 참고하면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을 것이다.
리더라면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사색을 해야한다. 회사의 CEO 또는 초기 스타트업의 팀장이라면 책을 통해 공부를 하고 실전에서 실행해 보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뛰어난 리더십은 탁월한 식견에서 비롯되고, 뛰어난 식견은 수불석권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가능하다. 마키아벨리가 지적했듯이 철학서 대신 역사서를 손에 쥐는 게 정답이다. 난세의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