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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준 Aug 24. 2020

# 하기 싫은 걸 바로 하는 법



혼자 살다 보면 청소만큼 귀찮은 게 없다. 정신 차리고 보면 주변이 전쟁터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주변을 둘러보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쉽지 않다.

이건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반대로 말해 매일 조금씩만 정리하면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뭐 쉬운가. 청소를 좋아하는 게 아닌 이상 계속 미루게 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일상 속 트리거(trigger) 설치다. 매일 하고 있는 행동에 나만의 행동규칙을 만든다. 특별한 게 아닐수록 더 좋다. 나는 외출 후 집에 오는 순간을 그 타이밍으로 잡았다.

신발을 벗는 순간 노래 한 곡을 튼다. 5분 남짓이다. 그동안 최대한 청소한다. 노래가 끝나면 하던 청소도 멈춘다. 일단 한 번만 트리거로 만들면 청소라기보단 자연스러운 연결 동작에 가깝다. 재밌는 건 이렇게만 해도 집이 더러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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