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보준 Oct 08. 2020

# 생각 없이 사는 삶은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와 같다

시간 참 빠르다. 어릴 때 어른들이 자주 했던 말이다.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 내가 그 말을 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는 이유는 새로운 자극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늘 경험했던 것을 경험하고 똑같은 일을 한다. 더 안정을 찾게 되고 변화를 피하게 된다.

 인간의 뇌는 익숙한 자극은 쉽게 잊는다. 같은 방식으로만 살고 있다면 지난 일주일을 뒤돌아 봐도 기억나는 게 없다. 특별한 게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 흘렀지만 기억은 남지 않는다. 우리가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느끼는 이유다. 이렇게 살다간 정말 40대 50대도 금방 와버릴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삶은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와도 같다. 예측 가능한 똑같은 도로만을 달리는 셈이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하루하루를 좀 더 새로운 변화들로 채워야겠다. 같은 방식으로만 산다면 현재를 살면서도 과거를 사는 것과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 똑똑한 겁쟁이보다는 실행하는 바보가 낫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