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기 전에 당신이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

by 김보준
뒤돌아 보면 나의 20대는 여행의 추억들로 가득하다.


내년이면 계란 한 판의 나이가 되는 시점,

여행을 하며 문득 느끼는 것이 있다. 지금까지 3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며 20대를 보내왔다.


20대 때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고 돈이 없는 시기다. 그래서 이동에 10시간 이상이 걸려도 비행기가 아닌 차를 이용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것 자체도 여행일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고생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30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은 점점

시간과 돈의 위치가 달라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더 이상 고생을 자처하고 싶지 않다. 돈이라는 것은 다시 벌면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시간이 아까워지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지금 당장의 고생과 낭비되는 시간을 돈으로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더 커진다.


여행하며 보고 느끼는 것도 20대 때와 같을리 없다. 나는 그것을 '여행 감수성'이라 표현해보고 싶다. 이 여행 감수성이라는 것은 여행을 많이 할수록, 많은 경험을 하고 나이가 더 들어갈수록 무뎌지게 된다. 물론 30대 때 처음 여행을 시작한다면 여전히 여행 감수성이 높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것 또한 20대의 여행 감수성과는 비교할 수 없다.


모든 것은 다 그에 맞는 적절한 시기가 있는 법이다. 그 '시기성'이라는 것은 한 번 놓치게 되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여행 감수성이 가장 풍부한 20대에 떠나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