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결혼하냐고 묻지 마세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나를 볼때마다 사람들이 자꾸 묻는다. 너 나이가 몇살이지? 남자친구 있어?
결혼 안 해?
어떤 사람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일 먼저 듣는 질문. 오래 만나다 보니 익숙하다.
부모님도 슬그머니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28.
하지만 기나긴 시간을 살아야 하기에, 일단 나이가 되었으니 결혼해야지 라는 말에서 자유롭기로 했다.
나는 홀로 온전히 설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 함께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나이에 상관 없이 나의 시간을 잘 보내고 함께의 시간을 준비하고 싶다.
연애도 정말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이제 6년, 곧 7년을 향해가는 만남.
내 주변에 나만큼 오래 만난 사람이 없으니 이젠 연애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지 않나 싶다.
연애와 우정과 정과 결혼을 오고가는
나와 그의 생활에서 느낀 것들을
진솔하게 나누어보고 싶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