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가족사진. 왜? 내가 찍었으니까. 호텔홍보형 화보처럼 나왔지만 내가 찍었음.(굳이 구구절절 쓰는 이유는..네, 뿌듯해서요.)마카오는 두 번째였어요.
처음 3년전 갔을 때 그 크기에 압도당했고 '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가자고 했을 때 얼른 손 들었습니다.(아..아.. 나의 인생공연)
이번에는 윈팰리스에서 숙박했는데 그야말로 이 무슨 이런 곳이 세상에 있나해서 입을 다물지 못하겠더군요.
게다가 공항검색대도 걸렸고..ㅠ.ㅠ
사실 전 미각을 잃은 사람이라 뭐가 맛있고 맛없고 구분을 잘 못합니다.ㅡㅡ;
사실 백종원 같은 분은 이해가 안가요. 어찌 그리 맛 구별을 잘하시는지..
뭐 음식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라는 게 나의 여전한 생각이지만..
암튼 마카오에서 가본 맛집들의 감상평입니다.
뭐 미각잃은 이의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이니 뭐 그닥 중요하게 생각지는 마시길 바라지만..
그런만큼 제가 맛있다면 얼마나 엄청나겠거요?ㅋㅋㅋ
그리고 음식이름도 못외어요.
사진 보시고 주문하세요.ㅎㅎㅎ
1. 얌차
얌체 아니라 얌차입니다.
(일행중 한명이 얌체라고 계속 말해서 나중에는 저도 얌체로 인식되는 불행이...ㅠ.ㅠ)
쉐라톤워커힐 호텔에 위치한 딤섬과 볶음밥이 유명한 집이더군요.
마침 첫날 새벽에 도착해 묵은 첫 숙소가 쉐라톤이라 담날 호텔이동 전 여기를 갔죠.
인터넷 찾아보심 추천메뉴들 있어요.
볶음밥이랑 새우딤섬 등등..
저도 그걸 먹었는데,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추천대로 역시나 우리들 입맛에 가장 잘 맞았어요.
무난하게 다 괜찮았어요.
거의 호불호없는 곳인 듯.
근데 음식점 어딜가든 고수 못먹으시는 분은 고수 빼달라고 미리 얘기하세요.
고수 들어가면 전 맛이.. 웩~
2. 조개핫팟
배틀트립에 나와서 급유명해진 조개핫팟은 원래부터 마카오에서 아주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이 곳을 갈려고 한 날이 마카오에서 어머니의 날이었는데, 호텔에서 예약불가라고 하더군요.
담날로 예약을 호텔에서 해줘서 갔었는데, 한국인 여행객들이 좀 있더군요.
암튼 그냥 로컬식당이었고, 손님은 엄청 많고..
맛은 그냥 마늘 많이 넣은 조개전골정도로..
엄청난 기대 속에 갔으나..솔직히 좀 실망했어요.
영어가 안되서 주문하는 데도 힘들기도 하고 가격도 비싸요.
옆 가게 한국인 부부가 우리더러 가격 얘기 들었냐고 묻기도.
일행 중 한 명은 tv프로그램 욕하고...ㅠ.ㅠ
대신 조개핫팟에 소고기를 넣어서 샤브샤브처럼 해먹으니 맛이 좋다고 다른 일행들이 좋아하더군요.
소소한 맛이라 저는 엄청 맛있다거나 또 와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좀 속았다는 느낌.
근데 손님은 줄을 서니 내 혀가 굳은 것인가...
참, 첫번째 오른쪽 사진은 닭고기인데요.
인기가 엄청 많아서 미리 주문을 해야된답니다. 늦으면 품절이 된다고 꼭 미리 주문하고 가라고 하더군요.
(누가? 호텔 컨시어저가.)
그러나 맛은....
*으슥한 골목 안에 있어서 호텔로 돌아올 때 어찌오나 싶은데요.
택시 불러달래면 카운터에서 택시 불러주고 택시 서는 곳까지 안내도 해줍니다.
순전히 의사소통이 안된 이유로...
3. 신무이 굴국수
여기도 아주 핫한 곳입니다.
타이파빌리지 가자마자 찾아갔는데요.
우리가 못찾고 우왕좌왕하자 가게 앞에 파란 티셔츠 입은 아저씨가 건너편에서 부르시더니 손으로 간판을 가르키시더군요. 보니 신무이 굴국수집이었어요.
워낙 많이 찾아오니 사람들만 보면 어딜 찾는지 아시는건지..
들어가서 자리잡으니 한국어로 된 메뉴판 보여주시고.
일단 많이 시키는 거 시키고보니 비쥬얼이 영.. 맛없어 보이는 듯 해서 실망했지만..
실제 먹어보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양념까지 해서 먹으면 더 맛이 좋아요. 꼭 양념해서 드세요.
비주얼이 다가 아닙니다. 실제 먹어보심 정말 맛있어요.
4. 딘샤오펑
딤섬과 볶음밥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DOC호텔 2층 소호에 위치하고 있죠.
아마 지금까지 맛집 중 가장 유명할 듯요. 미슐랭스타라던가..
블로그에 많이 나오기도 하구요.
딤섬을 먹을 때 숟가락에 얹어서 딤섬을 조금 찢어서 육즙이 빠져나오면 그걸 한번 먹고 나머지를 그 담에 먹고.. 뭐 이런 걸로 유명하던데요.
좀 특이해서 재밌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그런데 와~하는 맛은 아니었구요. 여기도 무난하게 우리 입맛에 잘 맞았어요.
참, 여기는 차는 무조건 시켜야되고 돈을 내야됩니다.
5. 송화만두
송화만두도 DOC의 소호에 있는 곳인데요.
이리저리 소호를 둘러보다 우연찮게 들어간 집인데, 완전 로컬식당 같아요.
유일하게 즉석으로 들어간 가게라...
그래서 주문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영어하는 직원도 드물고 메뉴판을 봐도 글이랑 사진이라는 거 밖에는...
물어보니 마파두부랑 꿔봐로우를 주로 추천하더군요.
근데 실제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조금 짜긴해도(간이 조금 세다고 해야하나요?) 일행들은 다들 만족했어요.
6. 윙치키레이
백종원이 극찬했다는 곳으로 완탕면이 유명해요.
세나도광장은 마카오가면 다들 들르시는 곳이니 가서 먹어보심 괜찮을 듯요.
이 곳도 워낙 유명해서 식사시간대는 줄을 서는데, 저희는 좀 늦은 시간에 가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가서 먹었어요. 테이블이 넘 작아서 불편하더라구요.
다들 시키는 거 시켰는데, 가게 분위기로 볼 때는 별로일 거 같은데 역시 백종원 추천이라서 그런지 여기도 실제 먹어보니 맛이 좋아요. 완탕면이 제일로 나았던 거 같아요.
주로 새우쪽으로.
누구는 맛없다는 평도 제법 있는데..
다들 알고 있을 거 같은 팁
-고수를 못먹으면 주문할 때 고수 빼달라고 꼭 얘기하자. 번역기앱(파파고 사용하니 유용)에 미리 찍어두고 주문할 때 보여주면 된다. 우우리는 일행 중 한명이 그것만 전담했는데, 그게 나였다.--
-조개핫팟이나 기타 유명맛집은 예약을 미리 하면 좋은데, 조개핫팟은 경우 영어가 안된다. 그럴 경우든 아니든 호텔 컨시어저한테 부탁해서 예약을 하면 된다. 로컬맛집 추천 등도 도와주더라.
-음식점마다 청경채나 모닝글로리 종류를 시키면 반찬 대신으로 좋다. 대부분 기름진 음식들이라 이런 채소류를 넣어서 시키면 좋고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어느걸 시켜도 맛은 괜찮았다.
-칭타오 맥주를 밥 먹을 때마다 시켰는데, 이것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주로 셔틀버스를 이용해 다니지만 로컬음식점은 4인까지는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도 된다. 호텔 벨데스크에서 불러준다. 그런데 5인부터는 애매해진다. 마카오에는 택시앱도 없고.. 대신 빅택시라는 게 있는데. 봉고차 같은거. 문제는 호텔중에 빅택시를 안불러주는 데가 있다는 것. 우리가 묵었던 윈팰리스가 호텔정책상 안불러주고 택시 2대 타든지 자기들 호텔 리무진이용하라고 하는데.. 가격 차이가 제법 된다.
이 부분이 난제임.
(대신 로컬음식점에서는 빅택시 불러달라면 불러줌)
게다가 자정시간에는 택시가 미터기를 끄는 문제도 이있다. 타면 미터기 끄고 100달러 부른다. 인상쓰고 세워달라고 하면서 딜을 해야한다. 보통 50달러로...
우리 일행도 파리지앵앞에서 윈팰리스까지 갈려니 100달러 부름. 걸어다닐 정도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암만 봐도 모르겠다 싶으면 인터넷 추천음식을 먹으면 무난하다.(말이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이니 주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