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들지 말자.
잠깐 카카오톡을 안 봤다. 다시 봤다. 그러니 +99가 되어있다. 단톡일 수도 있고, 갠톡일 수도 있다. 그 카톡은 전부 a에게서 온 a의 일상의 불평, 불만이다.
1. 남의 고통을 보면서 “내가 쟤보단 낫네.” 혹은 ‘나에 비하면 쟤는 뭐 양반이지..’라고 생각하는 경우.
속으로 무슨 생각하든, 알 바 아닙니다만 당사자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내가 응징할 것입니다.
2. 내 고통이 남에겐 그저 흥미 없는 하나의 얘깃거리가 되어버린다.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내 고통을 알게 되는 건, 남에게 있어서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다.(만약 당시의 고통이 기쁨이 되는 누군가가 있다면 말이 달라지지만. 이런 경우 잘 없지요? 있다면 자신을 돌아보자.)
그렇다면 지금 잘난척하는 나는 어떨까? 잘하고 있을까.
앞의 이어지는 내용을 답한다.
-> 그런데 내가 속상한 일이 있었어. 톡이(혹은 전화가) 좀 길어질 수도 있어.
-> 상황 설명 -> 왜 속상한지 설명.
-> 어떤 감정이었는지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그냥 화났다! 가 아니라, 이런 말을 들어서 민망하다, 저런 말을 들으니 당황스럽고 허무했다. 등.
-> 그래서 지금은 이러고 있다는 지금 상황 설명하면서 정리.
-> 중요: 그래, 내 말이 길었네. 너는 요즘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