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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l Mar 31. 2017

벚꽃스럽고 사쿠라하고 체리블로썸스럽다

그리고 그대의 꽃말은 중간고사. 혹은 춘곤증

한창 pinterest를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

내가 맘에 들던 그림들을 편집(?)해서 그렸던 그림이다.

자기소개에는 우산을 그린다고 해 놓고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린적이 없길래(!!) 우산이 들어간 그림을 올려본다.

물론 오늘 비가 아침부터 와서 그런 것도 있다.

그나저나 요즘 봄이 맞긴 한 건지 내내 춥다가 해서 딱히 아무런 생각도 안 드는데,

그래도 여기저기서는 벚꽃 그림이 날아다닌다. 

스타벅스의 벚꽃 시리즈 음료나 테이크아웃 잔의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난생처음으로 혼자 덜덜덜덜떨면서 스타벅스에 가보기도 하였다(그리고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스타벅스다!)

뒤에는 나의 손그림사진마다 존재하는 펜.

벚꽃은 안 보이고 비나 오고 전혀 봄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추워.

봄이 오면 그 특유의 파릇파릇함이 보여야 하는데. 사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벌써 3월은 가버렸다!



오랜만에 갤러리를 뒤져보니, 나와 같이 튀어나오곤 하는 고양이들이 봄과 여름쯤에 찍힌 사진들이 있었다.

당시에는 요놈들이 숨어있던 게 웃겨서(예쁘게 표현해서 웃긴 거지 당시에는 '워! 뭐야 왜 거깄어 인마!'했음) 사진을 찍었는데, 다시 보니 뭔가 이파리들이 파릇파릇한 것에 더 시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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