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주식을 싸게 산다는 것

by sajagogumi

주식투자는 결국 미래가치에 대비되는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한다. 가치투자 방식이건 추세추종전략이건 현재의 시세로 주식을 사고, 미래에 상승한 가격에 팔기를 기대하는 전략이다.


ncav전략은 청산가치 전략이다. 기업을 청산했을 때를 가정하고 말도 안되게 싼 주식을 산다. 저per 또한 가치가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전략이다.


하지만, 동일한 점은 현재의 시세에 산다는 점이다. 분명 원래 기업의 가치보다 저가로 형성된 주식을 산다는 개념이지만, 실제로 사는 가격은 현재 형성된 시세로 산다. 그리고, 나름 계산한 방식에 의한 미래가치가 될 때 까지 기다렸다가 판다.


즉 미래 시세를 예측하고 판다. 이 부분이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예측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미래 시세는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확률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모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여러 주식에 분산하고, 손절을 걸고, 마켓타이밍을 걸고, 익절을 걸어본다. 이렇게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얻어낸 결과는 만족할 수준이 못된다.


싸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사는 방법은 몇 가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파는 시점이나 파는 가격을 알기가 어려운게 주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위처럼 결국 현재시세에 사서 미래시세를 예측하고 파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결론은 내가 원 가격보다 싼 주식을 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다. 나름의 논리에 의해서 싸다고 판단 했을 뿐이지, 현재 가격보다 싸게 산 것이 아니다.


현재 주가가 1만원이면, 현 시점에서 8천원에 사야 현재 가격보다 싸게 산 것이다. 원래 2만원 짜리 주식인데, 지금 1만원 하니까, 난 이걸 찾아냈고, 이거 사면 1만원을 벌 것이다.. 라는 것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예측의 영역이였다.


반면, 부동산은 이 개념에 있어서는 반대편에 있는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부동산투자는 모르겠고, 부동산 경매만 본다면 그런 것 같다. 싸게 사기가 어렵지, 파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게임으로 보였다. 핵심은 현재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시점의 가격에 판다.


이렇게 보면, 파는 시점과 가격이 훨씬 명확하다. 미래 시세를 기다릴 수도 있지만, 현재 시세에 바로 정리도 가능한 투자방법이다. 좋은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우며, 명도 등의 어려움이 있으며, 팔릴만한 물건으로 탈바꿈 시키는 작업비용까지 고려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주변 물건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매수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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