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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_ 기브 앤 테이크

by 디카페인

제로섬(zero-sum)은 게임이나 경제 이론에서 여러 참여자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모든 이득의 총합이 항상 제로가 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제로섬 게임에서는 한정된 이득을 놓고 누군가가 더 많은 몫을 차지하면 다른 사람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들은 인생을 제로섬 게임으로 보아 정해진 파이에서 남보다 더 많은 몫을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관점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반면 나를 포함한 모두의 성공에는 한계가 없다고 보며, 함께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도 함께 고려하며 행동한다.


나는 오랫동안 인생을 제로섬 게임으로 여겨왔다. 무작정 착취하려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성과를 빼앗길까 봐 항상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달려왔다. 나름의 성취도 있었고 스스로 만족감도 느껴서 모든 것이 좋게만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욕심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내 마음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결국 체력과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도 보였다.


몇 차례의 커다란 변화(정말 힘든…)를 통해 지금은 세상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 개인보다는 나를 포함한 전체의 관점에서 이득을 생각하고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아직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덕분에 이전보다 마음이 안정되어 불안감도 줄어들었다.


최근에 읽은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를 통해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감정과 생각들이 정리되었다. 이 책은 타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기버(Giver)가 장기적으로 테이커(Taker)보다 성공하기 유리한 이유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담고 있다. 현대 사회는 SNS와 인터넷이 발달하여 개인의 평판이 순식간에 퍼지고 확인하기 쉽다. 또한 기업들이 대부분 팀 단위로 운영되는 협업 중심의 시대에서 기버의 특성은 더욱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지금보다 마음이 편해지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30대 중반 … 삶을 돌아보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까?

- 경청 그리고 힘을 뺀 의사소통

- 인생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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