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말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자신이 말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말하기에서 듣기로, 자기 과시에서 조언을 구하는 태도로, 그리고 주장에서 질문
"음...", "그...", "저...", "같은데...", "...인데요"와 같은 불확실한 말투는 듣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고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나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회사 회의에서 동료가 주장이나 생각을 모호하게 표현할 때면 답답함을 느꼈다. 나 역시 내 의견이 잘못 전달되는 것이 싫어서 단정적이고 직설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한다.
경험상 이런 화법을 사용하면 내 의견대로 대화가 진행되고 회의도 빠르게 마무리되었다 (물론 회의 내용과 준비가 잘 되었을 때에 한해서). 그래서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단호한 화법의 단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바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최근에 크게 깨닫고 있다. 우선 듣기는 관계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은 대부분 듣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이는 자연스럽게 나에 대한 호감과 신뢰로 이어진다. 그리고 경청은 나를 더 똑똑하게 만든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그 사람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말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는 말처럼 말이다.
책: Give and Take(기브앤테이크)에서는 경청을 위한 방법으로 '힘을 뺀 의사소통'을 소개한다. 단호한 소통 대신, 말하기에서 듣기로, 자기 과시에서 조언을 구하는 태도로, 그리고 주장에서 질문으로 전환하는 습관을 권장한다. 즉, 내가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에도 이 방식이 모든 상황에 적합하진 않겠지만, 적절한 때에 "힘을 뺀 의사소통"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오랫동안 해온 습관과 기질 때문에 아직 이런 변화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올해는 더 많이 노력해보려 한다.
- 인생 활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