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 轉入
1.(명사) 이전 거주지에서 새 거주지로 옮겨 옴.
2.(명사) 새 근무지나 학교 따위로 옮겨 옴
전출 轉出
1.(명사) 근무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 감.
2.(명사) 거주지나 학교를 다른 곳으로 옮겨감. (↔전입)
3.(명사) 다른 학교로 옮겨감. (=전학)
한 해가 가는 것과 수고한 사람들을 위해 하는 송년회.
한 해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아쉬움과 작별인사를 나누기 위한 송별회.
새해의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앞으로 수고할 사람들을 격려하는 신년회.
새롭게 전입한 사람들을 맞이하는 환영회.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다.
올해가 갈 때는 한없이 아쉽고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는 것은 이유 없이 설렌다.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오는 사람이 있다.
가는 사람은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는 곳이 회사다.
연말연시가 되면 ‘신년’이라는 이벤트 덕분에 마음이 들썩거린다.
최소 하루에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은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떠난다고 하니 마음 잡는 것이 쉽지않다.
아무리 송년회를 하고 종무식을 해도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기 어렵고,
신년회와 시무식을 해도 새로운 한 해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송별회를 한다고 해서 석별의 정이 단숨에 해소되는 것도 아니고,
환영회를 한다고 해서 쉽게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여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행위들을 공식적으로 지속하는 것은
회사가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공식적으로 감정의 동요를 인정해 줄 테니 빠르게 적응해서 다시 돌아오라는 신호 같기도 하다.
긴 시간 회사에서 근무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선배와의 이별.
긴 학생의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맞이하는 신입사원과의 만남.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승진에 성공한 사람과의 이별.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승진에 실패한 사람과의 이별.
원하는 업무와 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과의 이별.
원하는 업무와 자리를 찾아 떠나온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제각각이다.
긴 시간 회사에서 근무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퇴직을 앞둔 선배들의 뒷모습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새로운 회사에 가는 사람도 은퇴를 결정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한 사람도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아련함은 같은 듯하다.
그동안 성과와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승진에 성공한 사람의 뒷모습에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회사에서 이뤄낸 작은 성취에 대한 만족감과 뿌듯함,
그리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승진에 실패해 자리를 비워주는 사람에게서는
아쉬움과 체념이 느껴지기도 한다.
지금의 자리에서 떠나 새로운 기회와 업무를 찾아 떠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설렘과 풋풋함은 신입사원의 그것과도 비슷하다.
어떤 모습으로 떠나는 사람이든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회사에서의 이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의 도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나와의 관계는 소원해지거나 끝이 될지 모르지만 그들의 삶은 계속 흐르고 변화할 테니.
떠난 자리에 새로운 사람이 오겠지만 떠난 자리를 채울 수는 없을 것이다.
업무의 공백은 채워질지 모르지만 떠난
사람의 향기와 온기는 다른 이가 대체할 수 없다.
그 향기와 온기가 겹겹이 쌓여 회사원으로써 인격이 쌓이는 것은 아닐까.
불현듯 내가 떠날 때의 뒷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기분 좋은 안녕까진 아니어도 두고 보자며 이를 가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