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축하 숲
2박 3일 경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탓에 어제는 짐만 겨우 풀고 일찍 잠이 들었다. 다음날 눈은 뜨니 꿈을 꾼 기분이었다. 평소대로 냥이들은 일어나라 울어댔고, 눈앞엔 해야 하는 집안일이 한가득 보였다.
이불을 정리하고 나와 반려인이 널어놓은 빨래를 걷고 개키고 다림질을 했다. 여행 내내 입었던 트레이닝 복과 잠옷도 빨아 널었다. 빨래가 돌아가는 사이 창고에서 뽁뽁이를 꺼내 창문마다 붙이고, 베란다 창틀엔 신문지를 구겨 넣었다. 연말을 대비해 자전거를 끌고 가 장도 봐오고, 백숙도 삶아 살을 발라 놓고 틈틈이 설거지도 했다.
평일 같은 주말 동안 부지런을 떨며 현실로 돌아왔다는 걸 실감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끼니는 거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누룽지를 삶기로 했다. 아침엔 사과강박이 있으니 사과도 썰어 넣고 귀찮은 마음에 당근 샐러드와 삶은 계란도 한 그릇에 곁들였다. 그렇게 가장 간편하고 맛있는 방법으로 일상으로 귀환한 스스로를 환영했다.
재료 : 누룽지. 사과. 두유. 시나몬. 삶은 계란. 당근샐러드
1. 냄비에 누룽지와 물을 넣고 끓인다.
2. 두유를 붓고 잘게 썬 사과를 넣는다.
3. 시나몬을 뿌리고 한 소큼 끓인다.
4. 그릇에 담고 당근 샐러드를 곁들인다.
5. 삶은 계란을 올린다.
* 요리 영상은 아래 링크에…
https://www.instagram.com/reel/DD3wndnxKVM/?igsh=bmJmdmt2MGp0NW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