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3가지
쉬는 날.
쉬는 날의 가장 좋은 점은 늦잠을 자도 된다는 것.
어쩌면 나는 태생이 게으른 사람인 것 같다.
게으르고,
나태하고
뼈를 갈아 넣는 일을 꾸준히 하지 않는다.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지금 내 나이에 (난 나이가 많다)
죽도록 열심히 또 살아야 하나?
생각하면 엄청 짜증이 나는데,
내 나이에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그래 나이가 어딨어 성취하려면 그래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특히 연초니까 마음을 잡아 본다.
풀타임 직장인
가끔 오버 타임도 하고
공부도 한다
노견 두마리와 함께 사니 모든 것을 하고
(똥오줌치우기, 밥 만들어주기, 병원 데려가기, 간호하기, 약 주고, 산책하고, 놀아주기 등등)
대신 집안은 엉망이다.
도저히 완벽하게 집을 치우면서 우아하게 살기가 너무 힘들다.
부엌은 더 이상의 살림은 사지 않지만 아직도 못 버리고 있다 맘을 먹어도 안 되는 건
게으름 때문, 피하고 살고 있다.
노견을 위해 깔아놓은 요가매트
깔끔하고는 거리가 멀다.
난 왜 깔끔 병이 없을까…
꽉 차서 기가 안도는 내 놀이 공간
내방은 방구조 바꾸었다고 전에 다 까발려서 알테지만 (모르면 침대머리바꾸기를 찾아보시길)
내 집은 온통
답답하다.
뭔가 너무 꽉꽉 차있어서 동맥경화다.
이렇게 살 수 없다.
나도 우아하게 살고 싶다.
그렇다면
버리는 게 답인데
매일 세 가지씩 버릴까?
뭘 크게 하겠다고 하지 말고
하루에 세 가지씩만 버릴까?
뭘 더 이상은 사지말자에 목표 1
하루에 세 가지씩 버린다에 목표 2
내 몸무게도 버리기 목표 3
매일 몸무게를 재서 쓰는 종이도 마련해서 매일 그러기로 했다.
내가 6개월 뒤에 깔끔한 사진을 찍어 낼 수 있을까?
그러리라 믿어보자.
모든 게 습관이니까
만들어 보자 세 가지 습관.
26년의 과거를 버리고 새로 삶을 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