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과 함께 사는 삶

잘 살려보자

by 구월애


작은 아이들을 선물을 받은 지 몇 년이 됐다.

몇 년 전에 선물 받은 이아이들이 대충 물만 줘도

너무 잘 자라서 도저히 저 작은 화분이 너무 작아서 자라지 못할 정도로 무럭무럭 올라오는데 내가 숨이 막혔다.


이화분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심지어 물을 찾아 나오는 뿌리를 보면서

아! 잘라주고 갈아주어야 하나 봐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생각할 정도였다.


식물을 어찌 키우는지 1도 모르는 내가

결국

인터넷으로 작은 식물 도구를 사고

도착하자마자

긴 놈은 자르고 죽지 않도록 다시 흙을 마당에서 가져다가

길게 뻗은 애들은 이렇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두어 달이 지났는데

우와 이아이들이 새끼를 친다.

작은 아이들이 보이는가?

내가 옮겨 심을 땐 없었던 아이들이 자라는 게 아닌가. 신기해

태양의 기운을 먹고 식물이 자란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놈도 죽지 않고 살고 있다.

1-2주에 한 번씩 기억이 나면 물을 주는데

심지어 작은 녀석까지 자라다니

이아이들이 살아 있음은 분명하고

심지어 잘 자란다.

이 아이도 5년도 넘은 아이인데

해마다 꽃을 두어 달도 넘게 피워주고 있다.

신기한 아이들


명당자리는 오후에 해가 드는 서쪽에 아이들을 두는 것

바람은 너무 세지 않게

해는 너무 직사광이지 않게

밝고

해를 보여주는 시간이 길게

그런 장소에 놔줬더니 잘 자란다.

창문도 열어주면 바람도 솔솔 불고 말이다.

서 쪽 창문 쪽에

저 작은 아이도 혼자 흙을 덮어주었는데 안 죽고 살고 있다

신기해

이아이는 아키아에서 데려 왔다.

꽃도 많이 피고

오래가고

튼튼해지고 있다.


우리 반려견들을 보내면


난 반려 식물들을 잘 키워보려 한다.

2-3주를 집을 비워도 잘 살아남는 아이들을 키워볼 생각이다.


어제 책을 읽고 마음에 한 가지를 결심한 것이 있다.

나도 60-65 세 사이에

단샤리를 해보자 하는 생각이다.


밀라논나 할머니처럼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아가보고 싶다.


그리고 반려식물도 욕심내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들로만 잘 데리고 살려한다.



올해부터는 물욕을 버리자 생각을 많이 한다.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것만

반드시 심플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것들로만

나머지는 정리를 하고

나누어주고

비우고!


그리고 지금 같이 사는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잘 지키면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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