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와 연결하는 끈

고통 속에 있을 때 선물을 만나기도 한다.

by 구월애

살면서 사람들은 고통을 경험한다.

지금 생각하면 나도 상처와 고통과 배신을 경험하면서 살아왔다.

20대에 만난 사랑과 헤어지고, 직장에서도 지쳐

한국을 떠났던 일,

30대에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공부를 시작했던 일,

40대엔 목숨을 잃을 뻔한 수술을 했고,

50대 초반엔 하지 않아도 되던 일을

직장의 압력에 못 이기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다가 커다란 상처를 입고 결국 20년을 다니던 직장을 내 발로 퇴사했고 이직을 했다.


아픔이 크고 고통이 있을 때마다 커다란 움직임이 있었다.

한국에서 호주로

사랑대신 공부를

퇴사와 이직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만나는 부류는 나를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는

동양인 친구들과 한국인 친구들임을 오랜 호주생활에서 느낀다.

교류하고 공유하던 시절을 감사하고 있고 그만큼 나누었으니 나는 후회가 없다.

퇴사하고 이직하기 전 커다란 변화는

작은 취미를 배운 것인데…


그게 타로이다.


상처가 공간을 이동시키고,

사랑대신 책을 보게 만들고

고통 속에서 새로운 것을 만나게 하기도 한다.

인생의 방향이 상처와 고통을 통해 바뀌어 왔다.

나만 그럴까?

많은 이들이 그러지 않을까?


우리는 과거에서 한 가지만 배우면 된다. 같은 실수는 앞으로는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결정한 길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이다.

재미 삼아 수업을 듣고, 새로운 곳에 집중하고

온갖 신경을 이곳에 모아두었더니

이쪽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작게나마 연습하고 실습도 하면서

수업료를 벌기도 했는데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게

내담자와 에너지를 함께 느끼는 경험을 하고부터다. 타로가 내게는 또 다른 세상을 알려주는 도구이자 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난 도구를 만난 것이다.


타로를 통해 내담자와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되니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가 보다.

그런 경험을 몇 번을 하고부터는

나는 더 공부를 깊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야 하는 많은 책들

다른 분야의 책들

경험들

만나야 하는 전문가들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


어제오늘 타로그랜드 마스터인 레이철 폴락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기회가 되면 꼭 만나 뵙고 싶은 분인데

안타깝다.


내 직업으로는

난 40년을 하기로 맘먹었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또한 준비하는 과정은

10년 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뭐든지 10년이면 뭘 한다라고 말하기에 충분한 것 같다.

거북이도 멈추지 않으면 계속 갈 테니 말이다.

아주아주 오래 장수하는 것이 거북이이고 바다를 만나면 누구 못지않게 헤엄을 잘 치니 말이다.

심지어는 단단한 갑옷을 입고 있으니 든든하다.

(현대 모던 타로의 거장 레이첼 폴락)

어떤 분야에 거장에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난 거장이 되기보다는

행복하게 살다 가고 싶다.


지금은 우리 남은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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