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반대, 제3의 인생
내가 내 직업을 30년을 넘게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잘 안 믿는다.
정말인데 ㅋ
그냥 늙어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칭찬을 하겠다.
난 응급실에서 일하고
열심히 일하면 칭찬도 많이 받고,
돈도 받고,
뭐 아주 대단히 좋은 직업이다.
쉽게 말하면
봉사하는데 칭찬도 받고 돈도 주는 일?
이일을 일주일에 3일 동안 12시간씩 빡세게 (강도 있게) 일한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30년의 생활을 해왔으니
이제는 일이 몸에 익혀진 기억과 기술도 자동적으로 일을 잘하는 듯하다.
먹고살만한 월급을 받고,
여행은 거의 못 다녔고,
결국 월급쟁이로만 사는 너무 짠한 인생을 살아 왔다.
지금의 일을 하려고 대학원을 몇 번을 다녔고
매일 필요한 공부를 해도 모자라는 것 같다.
의사와 동일한 지식이 필요하니 공부를 매일 할 수밖에 없다.
월급쟁이로는 30년을 넘게 일해도 부자가 못된다.
이게 펙트다!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억울하다.
더이상은 억울하게 살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난
한 가지를 바꾸기로 했다.
은퇴한 것처럼 살자고 나의 태도를 바꾸기로 한 것.
쉬는 날 산책하면서
햐아~~ 오늘 날씨 너무 좋다. 겨울치고는 따뜻하네 하고 생각하다 보니 매일 이런 마음으로 살면 행복할 것 같았다.
겨울이라서 추운데
오늘 유난히 날도 좋고, 해도 짱짱하고
‘그래!
한 달 중에 반은 일하고 반은 쉬니까
은퇴했다고 생각하고 살면 되지’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생각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직장노예에서
자유인으로 샤로 셋팅을 한 것!
일단 이런 태도로 살면서
한 15년 일찍 은퇴했다고 믿고 살아가가로 다짐했다
(이 생각은 책을 읽다가 어느 저자가 그 은퇴한 마음으로 살았다고 하길래 나도 그래보자 하고 나온 발상이다. 난 많은 것을 책에서 읽고 따라 해 본다)
생각만 바꾸었는데,
이미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고 왠지 기분이 벌써 좋다.
평온한 마음의 부자가 이미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그다음은 내가 진짜 부자가 될 거다.
믿으면 현실로 일어나니까
일단
마음의 부자가 되기 위해서 나는 매일 책을 읽는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명상도 제대로 배우고
필라테스도 하고
취미 생활을 위한 공부도 원 없이 하고
눈감고도 아주 잘할 수 있는
두 번째 직업을 반드시 찾아서 숙련을 할 결심을 먹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난,
나에게 좀 더 관대해져서
나이가 60이 될 때까지
또 하나의 직업을 무엇으로 정할지
탐험을 해보고 숙련을 하기로 했다.
죽을 때까지 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 직업을 찾아서
몰입하고 즐거워서 스스로 일찍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고 잘하는 직업을 창조해 낼 것이다.
취미로 타로를 한다.
이것은 취미로만 끝내고 싶지 않아
천천히 스트레스받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천천히 거북이처럼 3년을 하고 있다.
이게 무엇으로 이어질지 설렌다.
점과 점을 이어가면
어떤 통찰력을 주는 것들이 이어지는 건 당연할 테니까. 일단 이것이 점성학으로 이어질 듯 하다.
그리고 오늘 걸으면서
몇가지를 좀 도 공부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평균으로 살다가지 않고,
멋지게 무언가 창조적이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다가 가려면 필요한 일일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스스로는 잘 아니까.
계속 읽고
생각하고
실행해서
아주 멋진 나의 제3의 시대를 막을 열고
희망차게 살다 갈 것임을 선언한다.
100세 시대에 당연한 것 아닐까?
나 은퇴했냐고?
아니?
난 여전히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FIRE의 반대로 하기로 했다.
일은 이제 잘하니까 노는 듯, 봉사하듯 하면서
일하면서 월급을 받고 이것을 퇴직금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즉 더이상 못다닐때까지 다닐 생각이다.)
워렌버핏은 지금도 일하니까ㅎㅎㅎ
나도 부자를 따라 할 생각이다. ㅋ
새로운 페러다임을 만드는 거다.
대신 은퇴한 기분으로 산다는 말이다.
태도를 바꾸었을 뿐이다.
그러면서도 제3의 인생을 위해 또다른 숙련이 될 근사한 직업을 찾겠다는 것이다.
그럼 자연스럽게 부자가 될 것이다.
썸머리 끝!
PS: 대문사진은 역사를 바꾸어놓은 사람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