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필요할까?
멋지고 아름다운 하늘이 있는 천국 같은 나라에 살아도,
미래의 걱정은 있다.
난 1인가구라서
어떻게 노후를 맞이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으니까.
일단 60에 은퇴하는 것에서
은퇴나이 75세로 정했다.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나이는 72세도 머리만 돌아가면 가능하다. 74세에 은퇴한 수간호사 할머니를 작년에 봤으니까 ㅎㅎㅎ
호주의 공립병원은 버티면 가능하다.
그것도 풀타임으로 말이다.
일단 먹고사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이다.
자 그럼
실제로 계산해 볼까?
집이 있고 대출이 없다고 쳐보자.!
아주 현실적으로 계산했다.
모든 돈은 호주달러로 계산.
내 기준으로 말이다.
(전기세 등등은 지금 내고 있는 가격으로 책정)
매달 들어가는 돈으로!
인터넷비+전화연결비 140
전기세 150
가스비 150
물세 100
카운슬비 200
집 보험료 220
개인 보험료 300
수업료(배워야 하니까) 1000
자동차 유지비 1000
집 수리비 1000
병원비 500 건강검진비 포함
여행비용 200
식비와 영양제 약비용 2500
취미비용 500
=7960불
이게 내가 한 달 동안 쓰는 돈이다.
여기에 1년에 5% 정도 물가 상승비를 더하면서 살면 된다.
여기서 수업료 1000
집수리비 1000
를 뺀다고 해도 한 달에 6000불을 사용한다.
내음식비에 강아지 음식비를 넣었다.
병원비에도 강아지와 나를 포함했다.
적어도 6000불 이 있어야
집세 없이 살아간다.
경조사비는 뺐다. 하지만 300 정도는 넣어야 할 것 같다.
Total=6300 불/ 매달
앗 내직업 등록비 회비100불/달에
다시 TOTAL= 6400불/매달
혼자 사는데 왜 이렇게 비싸냐고?
혼자 살아서 세금도 많이 내고
받는 혜택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
아이도 없고 남편도 없어서 받을 게 1도 없다.
내가 62세가 되어야 집세가 없을 것이니까.
62세엔 생활비가 호주달러 7000-8000불 일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물가상승을 생각해야 한다)
나라에서 주는 연금은 67세부터 받을 수 있다.
근데 내가 나이가 들면 더 연장될 수도 있다.
69세나 70세?
아직은 집세와 이자를 아주 많이 내고 있다.
요즘은 목이 차도록 이자가 올라서 숨쉬기 힘들다.
호주의 생활비는 어마어마하다.
혼자 우아하게 살아갈 집이 있고,
차가 있고
반려견을 키우면서 살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내가 75세까지 일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을 해야 먹고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컨드 잡이 반드시 필요하고
세 번째 잡도 필요하다.
알뜰하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래야
고귀하게 대우받는 노후를 살아갈 수 있다.
고귀한 노후를 위해 현재에 일만 하다가는 일개미로만 살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다.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치고 싶다.
그래서 명상을 시작했다.
내가 먼저 나를 챙겨보아야 하니까.
적어도 마음만은 평화롭게 살고 싶으니까…
응급실 30년 가까이 일하면
나도 영혼이 털리는 기분이니까…
난
누구보다 날 잘 붙잡고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