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월애 Jul 31. 2023

봄처럼 따스한 한겨울의 시드니

아무튼 따스한 천국

쉬는 날

매번 게으르게 늦잠을 자고 늦은 하루를 시작했다.

천국 같은 정오를 넘기는 시간…

믿기지 않지만

천국에서 살고 있다는 관점을 바꾸고 나서

내가 사는 이곳은 천국이 됐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천국이고

난 천국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다르다.

믿는 대로 살아보든 것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북실한 털을 가졌지만 잘 씻겨주고 나름 깎아주면서 겨울을 나고 있다.


우리 강아지딸과 나는 매 순간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지금이 중요하니까.


반생을 살아오면서

배운 두 가지는

1. 항상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다.

2. 오늘을 아주 행복하게 살자.


그래서 가장 맛난 것을 먹고, 좋은 시간을 지금 가지고,  우리 딸과 많은 시간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직장에 가면 열심히 일하고

집에 오면 아이랑 시간을 많이 가지고 최소한의 외출만를 하면서  아이와 함께 사는 것.

그리고 질 챙겨주면서 사는 것. ( 책본답시도 책에 정신을 팔면 가끔 미안해서 아이와 더 놀아주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나가서 외출을 많이 하는 것!!!

그리고 독서하기.

아니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기.

어제 먼 곳에서

타로를 봐달라고 연락이 왔다.

그녀의 말은

내가 타로를 읽어주는 것이 깊어졌단다.


감사한 맘으로 받아들였다.

타로는 점이 아니니까

그 사람의 내면을 읽어내는 것일 수도, 그 사람의 고통이나 힘듦을 들어주고 평온하게 해주는 것.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다.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깊어지지만, 때론 미궁에도 빠지기도 하고 끝이 없어 보이지만

10년 정도 공부를 하다 보면

깊이가 있어지고,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유일하게 좋아서 하는 공부이니까…


뭐든지 도움이 되려면 적어도 10년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

천국에서 행복한 공부를 하는 쉬는 날!

보이는 이 모든 펜을 사용해서 나의 내면을 깊이를 파고, 내가 살아가야 하는 목적을 깨닫고,

베풀면서 아름답게 이 천국에서 살아내고 싶다.


빛이 있으라 하여

빛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이 천국에서!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의 반, 고민하는 지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