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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월애 Apr 17. 2024

아직 남은 2/3

1/3 은 지워버리고

2024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거 같는데

벌써 1/3이 지난 걸 감사 일기장을 보면서 알았다.

우와 이렇게 시간이 날아가다니…


올해는 집을 팔고

집을 사서 이사를 가야 하는데

1/3이 갔다.

우짜지?


언제 공부해서

언제 좋은 집을 찾고

언제 사고팔고

이사를 가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내 인생의 1/3은 벌써 저 멀리 지났고

올해조차도 1/3이 지나고

사랑은 내 인생에서 1/30 도 못하고 지났고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 것도 1/3도 넘게 지났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고 산 것도 1/3이 훨씬 넘게 지나버렸다.


참 다행인 게

지나간 것을 더 이상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

이게 1/3 이상을 훨씬 훠얼씬 넘게 살면서

배운 중요한 경험!

뒤돌아 보지 않는 것!!!


갑자기 오늘 일기장의 두께를 보니

내가 써온 일기장의 두께보다

앞으로 써 내려갈 일기장의 두께만큼 값지게 살아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아직 2/3가 남았어.

정신 차리고!, 꼼꼼히 적고 실천해 보자!!!

난 올해부터 잘 살아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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