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떠나갈…
벌써 서울에 온 지 2주가 돼 간다.
다 좋은데 침대가 불편해서 매일 뒤척거렸다.
오늘은 거실에서 한국영화를 보다가
서울의 밤거리가 영화에서 비추니 갑자기 옛날로 돌아간 느낌.
한 번도 사진의 동네에서 자라본 적이 없고,
난 네모난 박스 같은 아파트에서 자랐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40 년 전에도 지금도 같은 땅이다. 단지 그 네모난 박스가 커졌을 뿐이다.
그냥 소파에 누워 이불까지 가져다가 덮고 영화를 보다가 문득 창밖을 쳐다보니 거대하고 비싼 서울의 박스들이 보인다.
가만히 창밖을 보고 있자니
내가 서울에 있구나 생각이 든다.
어머니께 효도하고
이르지만 벚꽃도 보고
이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같이 살았던 내 집으로.
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