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바뀐 집에서 잠시 혼자 살기

어떻게든 살아지는 걸까…

by 구월애

완벽하지는 않지만 집안 페인트는 끝났고

대충 살만하게 정리는 해놓기 시작했다.

다이닝룸 겸 썬룸도 달라졌고

거실도 깨끗해졌으며

밖으로 통하는 거실도 완전히 깨끗해졌다.

오래된 집도 깨끗하게 칠해졌고

문 앞 바닥도 새로워졌다

해가 잘 나도록 투명한 차향으로 바꾸었고

나뭇잎이 많고 지저분하던 옆골목도 깨끗이 변했다.

우체통도 바뀌고

녹슬었던 문 앞에 종도 금색으로 칠 했다.


요즘은 필요 없는 가구들을 내 보내는 중이고 어쩌면 새로운 가볍고 작은 가구들로 조금은 채울 생각이다. 초록색 소파를 오더 했고 더 정리하고 비울 생각이다.


Housemate 한 명도 없이 지금은 완전히 혼자서 살고 있다. 정말 일 인 가구로 반려견 없이 살고 있는 요즘 바쁘다 보니 아직은 외로운지 모르겠다. 익숙하지 않은 삶.

불안하지 않지만 이상하긴 하다

나는 이곳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새로운 집을 찾아 행복하게 세틀 할 수 있을까?


출근 전 커피를 내리면서 생각해 본다

행복하다고 가슴에 되네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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