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알려준다 재정비하라고
집사겠다고 열심히 보러 다니고 온 토요일마다
거의 폭식을 했다는 것을 인지했다.
요즘 일도 바빠서 스트레스받고 (응급실) 집에 오면 야식을 먹어댔다.
몸무게는 4 킬로가 불었고,
내가 나를 너무 과도하게 휘둘렀던 건 아닐까?
소중한 내 몸에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마구 입에 넣고
위를 괴롭히고, 잠을 방해하고, 소화불량이 생기고배에 뽀글뽀글 지방이 올라와 버렸다.
몇 달 전에 에어프라이어를 산 이후로 이것저것 쉽게 요리해먹은 것도 원인이었다.
간편하고 쉬운 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니다.
가공되고 만들어진 것이 몸에 좋을 리 없지
다시 과일과 채소를 먹자고 맘먹었다.
요즘 옥수수가 제철이라서
감자 조금 콜리 플라워 작은 감자 한두 개를 에어프라이어 넣고 구워 먹었는데
이것도 살이 찌는 걸까?
옥수수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니까.
난 요즘 중년의 위기인 듯하다
호르몬 불균형-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고 이 변화가 뇌의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GABA)에 영향을 주어 불안감이 심해져. 신체적 증상과 불안의 악순환 이 와버린 듯하다.
1. 스트레스받는 직장
2. 집을 못 사서 절망해 버린 마음
3. 몇 달째 이사하려고 쌓아둔 짐들을 보면서 살아온 불안정한 삶
4. 그리고 펫로스 증후군까지,
그냥 나는 스트레스 안고 살았다.
그 스트레스가 내 몸의 살로 왔고 통증으로 왔다.
나의 올해 문제였던 집
지금 집을 팔겠다고 새롭게 고쳤으니
차라리 다른 집으로 이사했다고 생각하고 살아보자.
요즘 몸도 너무 아프고 스트레스도 너무 받아서
벼랑 끝에 있는 느낌이 들었었다.
결론
멈춰서 이렇게 재정비해보자
올해 나는 그래도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방향을 잘못 잡았을지도 모른다.
목표도 잘못 잡았을지도 모른다. 그럴 수 있지.
1. 직장은 스트레스받지 않게 좀 느긋하게 일하자
2. 집사는 것을 포기하자
3.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자
4. 펫로스 증후군은 많이 나아지고 있고 상실감은 누구나 겪는 것이고 내가 나의 슬픔을 알아주고 있다.
5. 중년의 위기에 몸이 아프지 않도록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우울감이 생기지 않도록 알아차림 하고
나를 위해서 살아가자
내가 나를 챙겨야 하니까!
이러고 난 3개월이 지난 지금
1. 직장은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있다.
: 집중과 선택이고 일하는 동안 카톡 한번 보지 못할 만큼 바쁘다.
2. 포기해서 레노 한걸 잘 만끽하고 산다.
3. 이거 정말 어려워서 잘 못하고 있다.
그래도 버리고 싶다
4. 이것은 시간이 약이다. 어젠 우리 막내아이 꿈을 꾸었다.
5. 돈을 많이 들여 운동하고 피지오 카이로 등등을 만나며 몸을 조정하고 있고,
호르몬 약을 먹기 시작했다.
5가지 중에 3 가지 잘하고 있다.
라면 먹는 것도 줄였다.
난 나를 다독이고 싶다.
칭찬해주고 싶다. 그래야 그 힘으로 살아가니까.
올해도 10일 남짓 남았다.
내년을 잘 준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