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게 해서 고마워
어제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쓰고 늦게 잠이 들었다.
아침에
꿈에 우리 첫째 반려견인 마리가 꿈에 나왔다.
골목에서 있는 거다
내 밑의 동생이 마리가 있다고 알려줬다.
거기에 정말 마리가 있었고
나는 마리를 안았다.
그 살아 있는 촉감
아이의 따스함이 진짜처럼 느껴졌다
항상 내게 잘 안기고 내 품 안에서 자던 우리 마리
게다가 갑자기 보니 노란 옷을 입고 있었다
밝고 이쁜 노란 옷을.
아이를 다시 안아주었다 긴가민가해서
꿈에서 그렇게 실감 나게 안아주고 촉감을 느씨면서 아침에 잠에서 깨었다.
사랑하는 우리 마리
엄마가 꿈속에서 널 안아서 얼마나 따스했는지 몰라
꿈속에 나와줘서 정말 감사해
엄마가 너를 안게 해 주고 그 느낌을 느끼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뚝뚝 떨어져도
그래도 너무 감사해.
너희 모두를 떠나보낸 지 일 년이 다돼 가도
가슴속의 슬픔은 없어지지 않아
단지 가슴에 꼭 담고 살아가는 거야
….
슬퍼도 아파도 괜찮아…
18년 동안 너희들이 나를 이곳에서 외롭게 살지 않게 해 주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해.
나를 지켜주다가 떠난 나의 아이들!
마리야 내게 와주어서 너무 감사해.
정말 꿈만 같았던 시절이었어.
가장 먼저 떠나간 우리 두리도 감사해. 너를 떠나보내고 그토록 아팠고 우울했는데 소리가 되어 돌아온 너.
마지막으로 떠나가준 우리 소리 엄마가 가장 보고 싶다.
이렇게 이쁜 아가
사랑한다 우리 아가!
많이 보고 싶구나.
하얀 솜사탕 같았던 우리 아가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야.
가장 행복하고, 충만했던, 너희들의 엄마였던 시절
너무 행복했던 시절을 함께 해주어서 감사해!
날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지켜주어서
정말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