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이든 하찮은 삶이란 없다.
태어나는 것은 내 뜻과 의지로 되지 않는다.
신이 있어서 나를 창조했든
우연의 일치로인해 세포분열의 결과로 내가 존재하든
지금의 나는 이렇게 숨을 쉰다.
숨을 쉰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살아있다 것은 생명을 가졌다는 것이다.
광활하고 끝없는 우주 속에서
작은 행성 지구에 살아가는
우리네 생명의 존재는 지극히 작고 미약하다.
그러나 그 가치는 모든 것보다 높다.
그것은 그늘 가운데 있다가도
바람에 흔들린 나뭇잎들 사이로 비치는
작은 햇살을 받게 되면
반짝이는 빛을 내며 그 가치가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삶은 아름답다.
언젠가 찬란하게 빛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