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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노는게 행복이다.

by Flywan

어느새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 우리집.

왜냐 도대체 ㅎㅎ

우리집보다 마당넓은집 더 많은데 ㅎㅎ

뛰어다니기엔 다소좁은

우리집 마당이 아지트가 되어

매일 아이들 소리로 난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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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갔다오자마자 가방 팽개치고

동네 아이들과 바쁘게 뛰어다닌다.

친구들과 뛰어오는 시간은

모든 일에 우선순위다.

공부보다도 노는게 먼저다.

또래와 노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해질때까지 마음껏 뛰놀다 오라한다.



사실 이것때문에 머나먼 양평에 왔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고도 남는다.

뛰어노는 아이들은 행복하다.

아이들은 뛰어놀때 행복하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봐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들녀석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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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다만...

이것만큼 중요한 육아는 없다.

자녀의 미래는 부모의 염려와 걱정으로

절대 되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미래는

아이들 스스로가 결정하는거다.

그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다.



한번은 엄마한테 그랬단다.


엄마. 나는 되게 행복한 사람 같아요.


아내로부터 들은 그 말이 나를 전율케했다.

부모로써 가장 기뻤던 순간이였다.

도시를 버리고 이 곳 시골땅에 온 목적을

이뤘기 때문이였다.

내 아이의 행복.

그것을 이루며 살아가기에

우리 역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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