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댓글과 조회수, 별점 같은 것들에 신경이 쓰였다.
이번 글은 별점이 별로네.
조회수가 저번보다 낮은데?
별로였나?
의기소침해진다.
이번 글은 조회수도 높고 점수도 좋아.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일희일비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한 사람을 위해 쓴다면서?
매일 그 시간대에 내 글을 읽어주는 누군가를 위해 쓰는 거라면서?
거짓말이었어?
그때는 진심이었는데...
어느 순간 거짓말이 되어버렸다.
사실은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는지도 몰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묵묵하게 쓰고 있다.
별 수 없다.
그저 매일 쉬지 않고 쓰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