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6]첫 풀코스 완주를 위한 도전기
마라톤
육상 경기에서 42.195km를 달리는 장거리 경주 종목. 기원전 490년 아테네의 용사가 전쟁터인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달려와 전승의 소식을 전하고는 죽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여전히 달리고 있다. 매일은 아니지만 달리는 횟수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해 왔다. 목표 없이 달린다면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난 마음 깊이 품은 꿈이 있다.
마라톤 풀코스
러너라면?
"왜 달리시는 거예요"라는 물음을 받았다. 즐거워서요. 재밌어서요.라는 말을 이제는 쉽게 뱉지 못한다. 그건 다 뛴 후에 잠시 느끼는 쾌감이니깐.
달리는 중에는 몹시 괴롭다. 거친 호흡을 내뱉는 건 부지기수이고, 가끔 달리다 보면 "내가 왜 달리고 있지?"라는 생각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왕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바뀐다.
뛰어본 최장거리는 하프코스 21.095km. 풀코스는 그 두 배다. 아직 해보질 않아서 해본 적이 없어서 그 과정과 고통은(!) 모르겠다. 모르겠으니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