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퇴고하다 울컥한 것은

by 러너인

내가 퇴고하다 울컥한 것은,
책에 담은 글이 너무 진심이기 때문이야.

첫 완주메달을 목에 걸고 잠든 그 밤.
그 밤이라 쓰긴 밋밋하지. 그래, 부족해.

그건 하얀 밤이었으니까.
하나가 아닌, 수많은 설렘 중 하나였으니까.

출간 계약서를 받은 날.
완주메달처럼 계약서를 가슴에 품고 잠든 그 밤.

그건 하얀 밤이었으니까.
하나가 아닌, 수많은 설렘 중 하나였으니까.

써 내려간 원고 한 줄에 담긴 마음이
하나둘, 이제 곧 세상에 나갈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 일. 감사한 시간.

지금, 퇴고를 하고 있어.
그래. 이제 거의 다 왔어.

힘내자. 끝까지 집중하고,
마지막까지 잘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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