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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원대 캠핑카" 국내에 출시되면 완판 될 듯

by 구름을 달리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 우링(Wuling)이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 전기밴 '즈광(Zhiguang) EV'를 공개했다. 출고가는 5만 위안(약 9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즈광 EV는 전장 3,685mm, 전폭 1,530mm, 전고 1,750mm의 콤팩트한 차체를 갖췄다. 2.6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최대 1,117리터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뒷좌석을 접으면 평평한 바닥이 만들어져 차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내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계기판과 USB 포트가 장착된 라디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에어컨과 운전석 에어백 등 기본적인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차량 내부와 트렁크에 20개의 나사산 홀이 있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해 선반, 서랍, 컵홀더가 있는 대시보드 테이블, 휴대폰 거치대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 우링은 이미 즈광 EV를 이동식 작업실, 길거리 가판대, 심지어 캠핑카로 변신시키는 데모를 선보인 바 있다.

동력계는 후륜구동 방식의 30kW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속도 100km/h를 구현한다. 기본 배터리 용량은 17.6kWh이며, 추후 26.5kWh 배터리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대용량 배터리 모델은 중국 전역에 설치된 CATL의 Evogo 충전소에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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