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역사상 가장 빠른 SUV 등장" 2026년형 리릭-V

by 구름을 달리다

캐딜락이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 SUV '리릭-V'를 공개했다. 61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한 이 차량은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23일(현지시간) 캐딜락은 2026년형 리릭-V의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기존 리릭 AWD 대비 115마력이 증가한 615마력의 최고출력과 88.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Velocity Max' 모드 작동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주행거리는 기본 모델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102kWh 배터리 탑재 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59km로, 기존 모델 대비 약 37km 감소했다. 하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5 N보다는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고성능 모델답게 섀시도 강화됐다. 전면에 브렘보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빠른 스티어링 비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고도 낮아져 안정감 있는 코너링을 돕는다.

외관은 기본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전용 프론트 범퍼와 스플리터, 사이드 로커, 22인치 전용 휠 등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33인치 LED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V 시리즈 전용 배지로 고성능 모델임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리릭-V는 캐딜락의 최상위 퍼포먼스 라인인 '블랙윙' 급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M의 고급 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는 기본 탑재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펠리세이드 보다 강력해” PHEV로도 출시되는 SUV